알로페론, '알로킨알파' 아시아 신약 등록 확대 러시아 현지판매 효능·안정성 기반, 신규 제품 등 기획
신상윤 기자공개 2018-08-17 13:32:2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7일 13: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로페론은 17일 알로킨알파를 아시아 주요 지역에 신약 등록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상용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알로킨알파는 항암제 알로페론을 기반으로 한 인간유두종바이러스(HPV)와 헤르피르바이러스, B형 간염바이러스 등 질환 치료제다. 2004년부터 알로페론의 러시아 현지법인 Alloferon LLC에서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이다. 우크라이나와 우즈베키스탄 등 구소련 8개 국가에서도 시판 중이다.
알로페론은 지난 2000년 곤충의 면역체계 연구에 기반해 초파리에서 추출한 물질로, (주)알로페론은 이 물질의 임상 및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알로페론은 1999년 국제 특허를 출원하고, 러시아에서 임상에 성공했다. 2003년 러시아 보건성으로부터 알로킨알파에 대한 신약 허가를 받았다. (주)알로페론은 알로페론에 대한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투비소프트(079970)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알로페론의 국내 특허 사용권을 주장하는 에이티파머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알로페론 관계자는 "알로킨알파는 러시아에서 10년 넘게 판매되어 효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주사제"라며 "러시아 인허가 제도를 인정하는 국가에서 판매하기 위해선 임상자료와 러시아 보건성에서 발행한 의약제품증명서 등의 서류 제출이 필요한 데, 이는 알로페론의 러시아 현지법인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알로페론은 러시아에서 신약 등록증을 바탕으로 판매 등록 국가를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보유 중인 신약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 연구를 통해 글로벌 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로페론을 이용한 신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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