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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람 전 네이버 고문, 벤처캐피탈 '티비티' 설립 자본금 20억 규모…7월 중기부 창투사 등록

류 석 기자공개 2018-09-04 07:55:45

이 기사는 2018년 08월 31일 14: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의 '밴드'를 만든 주역인 스타 기획자 출신인 이 람 전 네이버 경영고문(사진)이 벤처캐피탈리스트로 변신했다. 2016년 네이버 100% 자회사였던 캠프모바일 대표를 사임하고 일선에서 물러난 지 약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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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업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최근 사재를 출연해 직접 벤처캐피탈 '티비티(TBT)'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티비티는 벤처캐피탈 설립 최소 자본금 규정인 20억원을 충족, 지난달 말 중소벤처기업부에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창투사)로 등록했다.

티비티의 주주는 이람 티비티 대표와 이옥선 감사 등 2명으로 구성됐다. 자본금 20억원 중 95%에 해당하는 19억원을 이람 대표가, 나머지 1억원은 이 감사가 냈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국내 IT업계에서 싸이월드 미니홈피, 네이버 블로그, 밴드 등을 같은 굵직한 서비스를 기획해 성공시킨 인터넷 분야 전문가다. 최근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인터넷 업계 경험을 살려 벤처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03년 네이버에 합류해 블로그, 카페 등을 대중적인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이후 네이버 전체 서비스 기획을 총괄하는 포털전략 담당 임원, 모바일전략 담당 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13년부터는 네이버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캠프모바일 대표를 맡으며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밴드',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스콜', 사진 앱 '스노우' 등 신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티비티는 향후 IT분야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벤처캐피탈로서 재무적 투자뿐 아니라 별도의 창업보육센터를 꾸리고 스타트업들의 액셀러레이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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