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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10 '5G'용 파생모델 내놓는다 S10플러스 모델과 스펙 동일…5G용 안테나만 추가

이경주 기자공개 2018-09-06 08:09:08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5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내년 초 출시예정인 10주년 기념작 갤럭시S10(가칭) 시리즈 라인업에 5G통신이 가능한 파생모델을 추가했다. 5G 모델 스펙은 대화면 모델인 갤럭시S10플러스(가칭) 모델과 동일하며, 5G용 안테나가 추가된 것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망구축 작업이 이제 시작 단계임을 감안해 5G용 모델은 소량만 생산할 예정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10 시리즈 기존 3종 라인업에 5G용 모델을 추가해 개발하고 있다. 3종엔 각각 비욘드0, 비욘드1, 비욘드2라는 개발코드명이 부여돼 있다. 비욘드0은 보급형 모델로 갤럭시S10시리즈에 최초 도입됐다. 비욘드1과 비욘드2는 일반형 갤럭시S10과 대화면모델 갤럭시S10플러스(+)다.

5G 모델은 비욘드2의 파생작이다. 갤럭시S10+와 기본 스펙이 동일하며 5G용 안테나 칩셋이 추가됐다. 갤럭시S10+는 3종 중 가장 스펙이 뛰어나다. S시리즈 최초로 전면엔 듀얼카메라가, 후면엔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다. 화면 크기도 6.44인치로 역대 모든 제품을 통틀어 가장 크다.

5G 모델 안테나칩셋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기가레인이라는 국내 통신칩 제조사가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에서 5G 통신 구현을 위해서는 4G보다 안테나가 4~5개 더 많이 필요하다. 때문에 5G 모델은 시리즈 중 가격이 가장 비쌀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통신망 구축 상황에 맞춰 파생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 6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롱텀에벌루션 어드밴스트(LTE-A) 상용화를 시작한 것에 맞춰 '갤럭시S4 LTE-A'를 출시했다. 그 해 초 갤럭시S4를 출시하고 수개월 뒤 파생모델을 내놨다.

갤럭시S10 3종은 내년 1월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에서 조기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5G모델 공개는 통신망 구축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일각에선 국내 이통사들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내년 3월을 전후로 5G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점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5G 통신 서비스와 망구축 작업이 시작 단계임을 감안해 5G모델 생산은 연간 200만대 수준으로 낮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시리즈가 연간 4000만대 가량 팔리는 대량생산(Mass) 모델임을 감안하면 5G모델 물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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