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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 지주사주식 교환비율 '87%' 정몽규 회장 HDC 지분율 30%대로 점프

이승우 기자공개 2018-09-20 08:26:0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9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주 87%가 HDC 주식으로 교환을 신청했다. 인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HDC그룹은 유상증자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들에게 HDC 신주 교환 신청을 지난 20일동안 받았다.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서 정몽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들의 HDC 지분율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HDC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공개매수에서 87%의 주주들이 청약에 나섰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1주당 책정된 공개 매수 가격은 5만8672원이고 HDC 신주의 발행가액은 2만3640원이다.

청약에 나선 주주들은 HDC의 신주를 받는다. HDC의 유상증자 규모는 3272만주로 이중 2829만주가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들에게 배정된다. 나머지 실권주는 발행되지 않는다.

HDC의 증자 대금이 모두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에 사용되는 셈이다. 때문에 HDC의 HDC현대산업개발 지분율이 30%대에 달하게 된다.

정몽규 회장 포함 특수관계인이 이번 주식 교환을 완료하게 되면 지분율이 껑충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말 현재 정몽규 회장의 HDC 지분율은 13.36%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하더라도 18.83%에 그친다. 이번 주식 교환이 완료되면 정몽규 회장의 지분율은 30%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DC 신주로 교환하지 않은 주주들은 계속 HDC현대산업개발 주주로 남는 것"이라며 "청약률은 예상했던 것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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