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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PE 라지캡 출자, 흥행 턱걸이 "휴~" 다섯곳 제안서 제출…유효경쟁 성립

김일문 기자공개 2018-09-20 17:24:3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0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PE 라지캡 부문 출자가 당초 계획대로 두곳에 8000억 원을 집행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라지캡 부문 응모 운용사가 세 곳 뿐이어서 국민연금 내규상 출자 규모를 줄일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20일 PE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사모투자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총 다섯 곳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기존 예상대로 IMM PE와 H&Q AP,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제안서를 제출했고, 참여가 불투명해 보였던 SK증권PE 등 두 곳도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번 출자에서는 SK증권PE의 등장이 흥미롭다. IMM PE와 H&Q AP,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세 곳은 이미 시장이 예상했던 후보들. 이들 모두 화려한 트랙레코드와 강력한 브랜드 네임을 보유 중하고 있는 곳들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여타 PE들이 이들 세 운용사와 경쟁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았다.

일각에서는 SK증권PE가 의외로 양호한 과거 투자 성과를 보유하고 있어서 다크호스 가능성을 배제해선 안된다는 시각도 있다. 출자 집행에 차질을 우려했던 국민연금으로서도 SK증권PE의 등장에 한시름 덜게 됐다. 국민연금 내규상 2배수 이상의 후보가 응모해 프리젠테이션에 참여해야 유효 경쟁 입찰이 성립, 따라서 운용사를 두곳 뽑으려면 적어도 네 개 후보가 응모해야 한다.

한편 제안서 제출 마감을 기점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앞으로 서류 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실사 등을 거쳐 운용사 선정을 마칠 계획이다. 다만 추석 연휴가 길고, 기금운용본부내 인력 이탈로 인해 최종 선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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