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뉴프렉스, 사상 최대 실적 기대감 솔솔…'갤노트9 효과' 3Q 영업익 50억 유력, 전년 연간치 근접…카메라용 FPCB 최초 메인벤더

이경주 기자공개 2018-10-11 08:06:4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 뉴프렉스가 올 3분기 5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자 전년 연간 영업익에 근접한 수치로, 올 연간 이익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올 3분기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뉴프렉스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뉴프렉스는 이 모델에 필요한 카메라모듈용 FPCB를 최초로 메인벤더(주력 공급사) 지위에서 공급했다.

10일 증권업계는 올 3분기 뉴프렉스가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3.7%, 영업이익은 139.3% 늘어난 수치다.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뉴프렉스 3분기 실적

이는 뉴프렉스가 최근 증권가와 공유하고 있는 실적 가이던스다. 뉴프렉스는 내달(11월) 중순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 세부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 감사 과정에서 실적 일부는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3분기 이익(50억원)이 현실화되면 사상 최대 분기이익이 된다. 뉴프렉스는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연간으로도 영업이익이 50억원이 넘었던 적이 지난해를 제외하곤 한번도 없었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뉴프렉스 연간 평균 영업이익은 22억원 수준이었다. 지난해는 영업이익이 71억원으로 평소 대비 크게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프렉스 연간 실적

올 3분기 이익(50억원)은 14년 평균 영업이익(22억원)의 두 배가 넘는 이례적인 호실적이다.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71억원)과 비교해도 70% 수준에 이른다. 덕분에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 뉴프렉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이익만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이익을 상회하고 있다. 뉴프렉스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85억원이 된다.

올 8월 초 글로벌 공개된 갤럭시노트9이 뉴프렉스 실적개선 일등 공신이다. 뉴프렉스는 이 모델에서 사상 처음으로 후면 카메라모듈용 FPCB 메인벤더 자리를 꿰찼다. FPCB는 휘어질 수 있는 기판으로 각종 부품을 메인기판과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모듈용 FPCB 메인벤더는 대덕GDS였다. 대덕GDS는 갤럭시노트9에선 서브벤더(보조 공급사) 역할을 했다. 뉴프렉스는 갤럭시노트9용 FPCB 초도 물량(7~8월 수요)은 단독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덕GDS로 일부 물량에 대한 이원화가 이뤄졌다.

뉴프렉스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단 저조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9 판매량과 생산이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 초 다시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 뉴프렉스는 삼성전자가 10주년을 기념해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인 갤럭시S10(가칭) 시리즈 3종에도 카메라모듈용 FPCB를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관련 샘플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10 3종 중 뉴프렉스가 어떤 모델을 전담할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노트 때와 마찬가지로 비중있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갤럭시S 시리즈는 연간으로 4000만대 내외로 팔리는 간판모델이기 때문에 뉴프렉스 역시 내년 또 다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