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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네비게이터 '키위', 시리즈A 투자유치 뮤렉스파트너스·슈미트 등 16억 조달, 패션 재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김은 기자공개 2019-01-14 08:12:52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1: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대문 패션재료 오픈검색 플랫폼 '키위(KIWI)'를 운영하고 있는 디알코퍼레이션이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동대문 상권에 입점한 매장정보는 물론 수백만건에 달하는 원단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키위를 운영하는 디알코퍼레이션은 이달 뮤렉스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 슈미트,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16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앞서 지난해 패스트트랙아시아의 투자 자회사인 패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를 조달받은 지 약 1년 만이다.

키위는 동대문 지역의 패션 원·부자재 정보를 제공하는 오픈형 검색 플랫폼이다. 동대문 네비게이터를 지향하는 키위는 원단과 부자재 등 패션 재료 데이터를 수집, 구축해 온라인 상에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그간 동대문 원단 및 부자재 시장은 오프라인 위주의 비효율적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탐색 비용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디자이너들이 원단을 찾기 위해서는 6000개가 넘는 원·부자재 업체를 직접 발품 팔아야만해 시간이 오래걸리고 어려움이 많았다.

키위는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패션 산업에 IT기술을 접목시켰다. 가장 먼저 방대한 원단 데이터베이스를 먼저 구축했고 속성에 따라 원단을 분류해 검색 엔진을 탑재했다. 확보한 데이터 베이스 등을 활용해 추천 검색어 서비스나 이미지 검색 등 다양한 기능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키위는 독자 개발한 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여러 단계의 검사과정을 거쳐 어떤 매장과 어떤 고객을 연결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예측해 우선 순위도 매겨준다. 무엇보다 판매자가 신제품을 바로 바로 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한다. 2017년 2월 처음 선보인 키위서비스는 현재 6000여개 동대문 업체와 약 100만개에 달하는 재료 아이템이 등록돼 있다.

정종환 디알코퍼레이션 대표는 "동대문 지역은 우수한 원부자재 상인과 디자이너가 밀집해 있는 글로벌 유수의 클러스터"라며 "상권이 본래 가지고 있는 높은 잠재력에 데이터 기술을 결합시킴으로써 기존에 없던 종류의 가치를 창출하고 모두에게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디알코퍼레이션은 전통 원단시장에 기술을 입혀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기존 데이터베이스를 확대 구축하는 동시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서비스 제공을 기획해 나갈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업계관계자는 "동대문 종합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패션원부자재 업체들은 비즈니스 특성상 IT적인 접근이 어려웠다"라며 "디알코퍼레이션은 7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패션 원·부자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비전과 실행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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