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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바이오사이언스, VC투자로 비임상 진입 미래에셋캐피탈·현대기술투자 등 참여…시리즈 A단계 41억 조달

배지원 기자공개 2019-02-13 07:42:5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Non 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제를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JD바이오사이언스가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는다. JD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주요 기술이전 대상으로 보고있는 NASH 약물에 대한 비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D바이오사이언스는 선행연구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수의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4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 A단계 투자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 현대기술투자, BSK인베스트먼트, 오페즈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JD바이오사이언스는 NASH를 적응증으로 하는 약물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진행한다. 이 치료제는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 등 다국적 제약사가 주요 기술이전 대상으로 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높은 분야다.

JD바이오사이언스는 카이스트(KAIST)와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지난 2015년 논문을 통해 세로토닌 기전의 약물이 NASH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를 밝힌다. 김 교수가 기전을 밝히고, JD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기전으로 약물을 합성하는 방식이다.

JD바이오사이언스의 안진희 대표는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로 의약화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자로 알려져 있다. 대사질환 분야 연구를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대사성질환 관련한 전임상 후보물질을 다수의 국내 제약사에 기술이전한 이력이 있다.

현재 도출한 NASH 치료제 후보물질과 백업 화학물(back-up compound)은 물성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어 유력한 물질특허를 확보하는 과정에 있다.

글로벌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이 병용투여나 복합제(FDC) 전략을 선호하고 있어 JD바이오사이언스는 개발중인 약물과의 시너지를 동물실험 단계의 개념증명(in vivo PoC)으로 보이거나, 섬유화(Fibrosis)에 대응하는 강력한 효능을 증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증명할 경우 초기단계 기술이전(early L·O)를 기대하고 있다.

JD바이오사이언스는 치료제가 없는 NASH 적응증에서 우수한 효능·효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으로 전임상시험을 진행하고,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센싱아웃(Licensing Out)이 가능한 데이터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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