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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티지웰니스, 상장 후 첫 시장성 조달 80억원 규모 CB 발행…외부서 사업자금 마련

피혜림 기자공개 2019-02-13 14:40:2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6: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티지웰니스가 기업공개(IPO) 후 반년여 만에 시장성 자금 조달에 나섰다. 사모 전환사채(CB)를 통해 사업 자금 80억원을 마련했다. 당초 장기대출 등으로 사업자금을 마련코자 했으나 견조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외부자금 수혈을 선택했다.

12일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지티지웰니스는 제3회 사모 CB를 발행했다. 만기는 4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다. 만기까지 별도의 이자를 지급하진 않지만 만기일에 발행일부터 만기일까지 3개월 복리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이자로 상환한다.

주식 전환가는 1주당 7222원이다. 주식 전환으로 새로 발행될 주식의 총수는 110만 7726주다. 이는 전체 주식의 15.06%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티지웰니스의 CB에는 조기상환청구권과 매도청구권이 모두 설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발행일로부터 1.5년(18개월) 뒤 매 3개월마다 투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상환요청을 할 수 있다. 지티지웰니스는 투자자들에게 2020년 2월 12일부터 7월 12일 사이 사채 매도를 청구할 수 있다.

이번 CB 발행으로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후 처음으로 외부 자금을 수혈했다. 코넥스 상장 기업이었던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 9월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당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88억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전상장 전 지티지웰니스는 최대 78억 4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희망 밴드(9000원~9800원) 상단을 뛰어넘는 1만 100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돼 조달 규모가 늘어났다.

지티지웰니스는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대출 등으로 운영자금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공동투자 형태로 투자 제안이 들어와 CB를 찍게 됐다"며 "금리 등 발행 조건이 우수해 시장성 조달을 택했다"고 말했다.

지티지웰니스는 CB 조달금 80억원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에 나눠 사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임상시험과 특허취득, 원자재확보에 3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신규사업 확대와 건물신축에도 각각 20억원, 30억원을 쓴다.

1999년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미용·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을 위한 전문 미용 기기부터 개인용 홈케어 제품 등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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