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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 회사채 연타석 흥행…증액 결정 500억 모집에 2배 청약, 950억으로 증액

임효정 기자공개 2019-03-08 08:35:2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7일 18: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들어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선 두산인프라코어가 또 다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두 달 전 몰린 수요에는 못 미쳤지만 변치 않은 투심을 확인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7일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050억원의 유효수요를 확인했다. 모집액의 두 배가 조금 넘는 수치다. 트랜치는 2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NH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이 대표 공동 주관사를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오버부킹에 힘입어 950억원으로 증액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두 달 전 진행한 회사채 발행에서 모집예정액의 세 배를 훌쩍 넘는 1790억원 가량의 자금이 끌어 모았다. 당시 BBB급 회사채 시장의 물꼬를 트며 시장 분위기를 바꿔 놓는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공모채 시장에 나온 이후 한화건설(BBB+), 한진(BBB+), 한독(BBB+) 등 BBB급 공모채 발행이 줄을 이었다. 그 결과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 넘는 수요를 확보하며 오버부킹을 이어왔다.

시장 관계자는 "3배 이상 수요를 끌어 모으는 최근 시장에 비추어서는 대박 흥행이라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1월에 진행한 이후 두 달 만에 추진한 것에 비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올 들어 두 차례 이어진 두산인프라코어의 자금 조달로 단기성 차입금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총 차입금 규모는 지난해 말 별도기준 2조7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조3547억원이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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