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회, 11년간 인증한 우수설계사 '14만명' 불판율·유지율 업계 평균대비 우수…소비자 신뢰 제고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9-03-27 07:30: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07: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11년간 인증한 우수설계사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2008년부터 보험상품의 완전 판매와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우수인증설계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가 지난해 인증한 우수인증설계사는 총 1만260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생명보험 설계사 가운데 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생명보험협회는 매년 근속기간, 계약유지율, 모집실적,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한 영업 활동을 펼친 설계사에게 우수인증설계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명함이나 가입 설계서 등에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 등을 부여받는다. 생명보험협회가 2008년 이 제도를 시작한 이래 누적 우수설계사는 총 13만 9028명에 달한다. 생명보험협회는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올해 최초 인증받은 설계사는 4447명(35.3%), 2회 이상 연속 인증자는 8160명(64.7%)으로 나타났다"며 "우수설계사의 13회차 및 25회차 유지율은 인증기준인(13회차 90%, 25회차 80%)보다 높은 13회차 96.7%, 25회차 90.4%이며 이는 생보사 평균인 81.2%, 68.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2회 이상 연속 인증을 받은 설계사 가운데 3년 이상 자격을 유지한 설계사도 4788명에 달했다. 3회 연속 인증자는 1675명(13.3%), 5회 연속 이상 인증자는 2913명(23.1%)으로 조사됐다. 11회 연속 인증받은 설계사도 200명(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골든 펠로우(Golden Fellow)' 제도도 도입했다. 이는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도입 10주년을 맞이해 최고의 우수인증설계사를 선발하는 제도다. 지난 2018년 두번째로 진행됐다. 당해 인증자 중 근속기간, 인증 횟수, 유지율, 소득 등을 고려하여 단 300명만 선정한다. 우수인증설계사 가운데 최고의 명예자격인 셈이다.
실제 2018년 골든 펠로우로 선정된 300명의 평균 활동기간은 18.7년, 13회차 유지율은 97.9%, 25회차 유지율은 93.1%로 최고의 효율과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장기간 유지되어야 하는 무형의 상품으로 판매자의 전문성, 윤리성이 고도로 요구된다"며 "근속기간이 장기이고, 불완전판매건수가 한 건도 없는 우수인증설계사를 선정하는 제도 운영을 통해 보험산업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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