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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L-퀸테사, 파낙스이텍 경영권 매각 주관사에 삼정KPMG…IPO와 투트랙으로 추진

박시은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19-04-03 07:39:29

이 기사는 2019년 04월 02일 11: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전해액 공급업체 파낙스이텍의 경영권 매각이 추진된다. 매도자인 사모펀드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이번주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할 예정이다.

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와 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삼정KPMG를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두 회사가 보유 중인 파낙스이텍 지분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현재 잠재 투자자 물색을 위한 수요조사를 마친 후 예비입찰을 앞두고 있으며 다수의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2009년 설립된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 핵심재료인 전해액을 제조하는 업체다.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삼성SDI를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다. 현재 파낙스이텍의 최대주주는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다. 이들은 2013년 '애스턴2013유한회사'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보통주 456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200억원 등 총 656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로 2대주주가 됐던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200억원 규모 BW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현재 FI 지분율은 63.90%다. JKL의 채대광 전무가 2016년부터 변준석·유재성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 투자 후 파낙스이텍은 △2014년 57억원 △2015년 64억원 △2016년 53억원 △2017년 59억원 등 매년 순손실을 내왔다. 다만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와 맞물려 지난해 삼성SDI와 함께 유럽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전해액 공급업체로 각각 선정되면서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았다. 아직 파낙스이텍의 2018년 사업보고서가 공시되지는 않았지만 5년 만에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낙스이텍은 현재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이다. 다만 FI 투자자였던 JKL파트너스-퀸테사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지 5년이 지난데다 회사 실적개선에 성공한 만큼 IPO와 함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지분매각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전략을 택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가 1000억원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KL-퀸테사가 투자 당시 회사의 높은 성장성에 베팅해 당시 가치보다 다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해 지분을 매입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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