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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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열 재정비' KB인베스트, 1년만에 흑자전환 [VC 경영분석]'IFRS9 도입·투자조합 분배금수익' 영향, 관리보수 10%대 증가

이윤재 기자공개 2019-04-19 15:05:5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9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CEO 교체로 전열을 가다듬은 KB인베스트먼트가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새로 도입한 기업회계기준 'K-IFRS 1109호(IFRS9)'으로 투자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가 이뤄지면서 손익이 대거 개선됐다. 신규 펀드레이징에도 속도를 내면서 안정적 수입원인 관리보수도 증가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수익(매출액) 242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대비 영업수익은 81.0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3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회계기준 변경과 출자금분배이익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회계연도부터 'IFRS9'을 도입했다. IFRS9은 원가법과 달리 투자자산을 보유하는 기간 중에도 공정가치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인식하는 투자자산은 크게 세 가지다. 투자실적자산과 경영지원자산, 기타투자자산 등이 해당된다. 투자실적자산은 고유계정으로 투자한 주식과 채권, 조합출자금, 프로젝트 투자가 해당된다. 투자실적에 포함되지 않는 대여금과 해외 투자 등은 경영지원자산으로 구분해 계상한다. 투자실적 인정 여부는 사업 개시일로부터 7년 이내 중소기업에 해당하는지로 따진다. 중소기업 외 주식이나 구주매입 형태로 취득한 주식 등은 기타투자자산으로 분류한다.

지난해 KB인베스트먼트가 인식한 투자자산 평가이익은 75억원이다. 반대로 투자자산 평가손실도 35억원을 계상했다. 전체 평가손익을 따져보면 40억원가량 이익이 발생했다. 그만큼 보유한 투자자산이 우량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종속기업 투자조합 출자금 분배수익도 63억원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벤처조합은 운용 기간 중 중간 배분을 통해 유한책임출자자(LP)들에게 원금과 이익을 돌려준다. GP인 KB인베스트먼트도 출자비율에 따라 수익을 분배받게 된다. 같은기간 KB인베스트먼트는 모회사인 국민은행에 이익분배금으로 132억원을 지급했다.

벤처캐피탈의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꼽히는 관리보수도 늘었다. 지난해 벤처조합과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포함한 전체 관리보수는 78억원이다. 전년대비 12.96% 늘어난 수치다.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KB Pre IPO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 'KB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등 5개 벤처조합을 신설했다.

한편 KB인베스트먼트는 연결기준 영업수익 1149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과 별도 기준 실적 격차는 벤처조합을 대부분 연결종속기업으로 인식한데 따른 것이다. 'KB Pre IPO 세컨더리 투자조합 1호'와 '포스코-KB 조선업 투자조합'을 제외한 16개 투자조합이 연결종속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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