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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사업보고서 제출 영향 '개점휴업' [Weekly Brief]지난주부터 수요예측 진행 기업 無…이달 중순 이후 재개 관측

이경주 기자공개 2019-05-15 08:18:4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주 회사채 시장은 1분기 기업 재무제표 결산기 도래로 한산하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금융회사 제외) 가운데 이번 주 수요예측을 예정한 곳은 없다. 이번 주는 신규상장 예정인 회사채도 없다. 지난주까지 SK하이닉스와 GS파워 등 빅이슈어 중심으로 활발한 상장이 이어졌던 것과 대조적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5월 13~17일)는 일반 비금융 대기업 가운데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곳은 현재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1분기 결산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도래한 영향으로 보인다. 대다수 이슈어(발행사)들은 이달 15일까지가 분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달 초중순까지가 재무제표 결산으로 발행사에게 가장 바쁜 시기다. 회사채 발행을 위한 기업실사와 수요예측, 마케팅 등을 병행하기 부담스럽다. 이 때문에 수요예측은 지난주(7~10일)부터 이번 주까지 한 건도 없었다. 이달 2일 진행된 GS파워 수요예측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주는 한국거래소에 신규상장하는 회사채도 없다. 지난주 모두 일단락됐다. 이달 10일 효성화학이 1350억원, GS파워가 1500억원, 한질칼이 880억원 규모 회사채를 각각 상장했다. 9일엔 SK하이닉스가 9800억원 회사채를 상장했다.

수요예측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다시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체 서흥이 이달 말 400억원, 한화건설도 이달 말 6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결정하고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중순엔 롯데제과가 900억~12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이를 위해 최근 복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넥센타이어는 발행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0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해 복수 증권사에 RFP를 발송한 상태다.

회사채 시장은 올해 예상 외의 활황기를 보내고 있다. 경기침체 공포가 기준금리를 강력하게 누르면서 채권값 상승에 베팅하는 기관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휴지기는 일시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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