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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H인베 등 VC연합, 애니메디솔루션 RCPS 인수 55억 시리즈B 투자, 맞춤형 의료기기 성장 가능성 베팅

김은 기자공개 2019-05-14 07:14:2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 '애니메디솔루션'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들은 애니메디솔루션 회사 구성원의 전문성과 기술력 그리고 3D프린팅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했다.

애니메디솔루션 CI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니메디솔루션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5억원 어치를 국내 벤처캐피탈 3곳이 인수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30억원, BNH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JX파트너스가 5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금을 조달받은 바 있다.

2016년 12월 설립된 애니메디솔루션은 3D프린팅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시뮬레이터, 가이드, 코·가슴 등 삽입보형물 등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의료기기·재료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0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한다.

김국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애니메디솔루션은 서울아산병원 소속 교수진들과 연구원으로 이뤄진 창립 멤버들로 구성됐다. 설립 초기부터 울산대학교 산합협력단으로부터 기술이전 및 3D프린팅 의료적용을 해왔던 노하우 등을 넘겨받아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의료기기를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회사는 그간 대량 생산으로 제조된 의료기기 및 재료를 객체화된 3D모델링을 거쳐 개별 환자 맞춤형으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술 부작용을 극소화하고 환자가 원하는 외형을 구현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경쟁사 대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모델링 시간을 4주가량 단축시키고, 주요 질환별 협력 체계를 구축해 다양한 케이스를 보유한 게 강점이다.

현재 애니메디솔루션은 일주일 내 맞춤형 의료기기 제작이 가능한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30여개가 넘는 국내 주요 병원 및 여러 의료진들과 협업함으로써 다양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뷰노, 코어라인소프트, 시지바이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헬스허브와 손잡고 유방암 가이드 전용 주문생산 웹솔루션을 개발하며 일본, 호주, 독일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애니메디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는 3D 프린팅 및 인공지능 기술의 경우 향후 의료적용 확장성이 매우 높고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특히 다른 경쟁사와 비교해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최고 의료진들과 지속적인 임상 협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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