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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매물 등장 NH-아문디운용, 블라인드 펀드 만기 도래…주관사 선정 착수

신민규 기자/ 한희연 기자공개 2019-05-16 09:01:57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5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인수했던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이 3년만에 매물로 나왔다. 블라인드 펀드 만기 도래에 따른 매각으로 풀이된다. 과거 코람코자산신탁이 매각할 당시 상당한 차익을 올렸던 만큼 이익실현규모가 주목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최근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매각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15년 이후 서울 여의도 파크원 건설(사업규모 2조10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 매입(매입가 1900억원), 유안타증권빌딩 매입(매입가 2150억원) 등에 펀드 자금을 투입해오고 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의 경우 코람코자산신탁이 2016년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농협생명 등 계열사들과 함께 부동산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해 자금을 마련했다. 매각 주관사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맡았다. 당시 거래규모는 3.3㎡당 1600만원으로, 총 매각가는 1900억원에 달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2007년 인수 당시 1150억원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거래규모가 상당히 뛴 셈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6년 거래를 통해 800억원에 가까운 차익을 얻었다. 시장에선 당시 3.3㎡당 1100만원에 인수해서 1600만원 수준에서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내다봤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 제14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주주들에게 배당금 방식으로 수익을 환원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 건물은 섬유업체 경방이 서울 서남부 상권을 겨냥해 2009년 6000억원을 들여 설립한 복합쇼핑몰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쇼핑몰, 호텔 외에 오피스 A·B동이 있다. A동의 경우 지하 5층~ 지상 20층을 사용하고 B동은 지하 5층~지상 16층을 사용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딜은 블라인드 펀드로는 첫번째 딜이고 매각 레코드를 쌓는다는 취지와 함께 현재 시장에 우량한 딜이 없다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현재 매각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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