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일신창투, '문화콘텐츠' 기반 영토확장 노린다 모태 문화계정 220억 펀드 결성 추진, 투자처 확대 모색

김대영 기자공개 2019-05-22 08:03:33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1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산창업투자가 문화콘텐츠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모태펀드 2019년 출자사업'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 그동안 콘텐츠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일신창업투자는 최근 모태펀드 출자사업 문화계정의 공연 분야를 통해 펀드 결성을 진행 중이다. 주목적 투자처는 공연예술 관련 기업 및 프로젝트다. 약정총액의 30% 이상을 창작 공연예술에 투자해야 한다.

모태펀드가 140억원을 출자하며 최소 조합 결성액은 216억원이다. 다만 일신창업투자는 22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결성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국내 공연 플랫폼 업체 및 일본에 진출한 한류 공연 사업자와 출자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지현 상무가 맡는다. 최 상무는 2001년 일신창업투자에 입사한 뒤 20여년 가까이 콘텐츠 분야의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 심사역이다. TV조선에서 방영된 드라마 '백년의 신부', SBS 드라마 '해치' 등에 투자했다.

최 상무는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국내 창작 공연예술과 한류 콘서트를 주로 발굴할 계획이다. 성공 가능성이 보이는 다양한 공연들을 살펴보고 있다. 이후 일본에 진출하는 한류 콘텐츠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일신창업투자는 지난해에도 한국모태펀드의 문화계정을 통해 펀드를 결성했다. 151억원 규모의 '일신 뉴코리안웨이브 2호 투자조합'으로 드라마에 주로 투자한다.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의 문화계정에서 꾸준히 운용사로 선정되는 등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문화콘텐츠 이외의 영역에서도 펀드 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IT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운용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펀드레이징을 꾸준히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신창업투자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이 완료되면 총 2개의 콘텐츠 관련 조합을 운용하게 된다"며 "문화콘텐츠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가면서 다른 산업군과 관련된 펀드도 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