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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애니메이션, 글로벌 영토확장 '잰걸음' '미니특공대' 중국 100억뷰 돌파, VC 누적 투자유치 170억

김대영 기자공개 2019-06-11 08:36:2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0일 14: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지애니메이션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제작한 콘텐츠와 더불어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업을 통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해외 벤처캐피탈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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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애니메이션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다. 당시 국내에서 흔치 않던 3D 기반의 애니메이션을 기획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2006년 제작한 '부릉부릉 부르미즈'는 중국, 중동, 러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13~2016년까지는 콘텐츠 제작에 자금 대부분을 투입하며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자체 제작한 애니메이션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를 통해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직접 중국의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관계자들과 만나 협의를 지속한 끝에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요쿠, 투도우, 텐센트, 아이치이 등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자마자 애니메이션 부분 탑2 작품에 오르며 폭발적으로 흥행했다. 현재 최강전사 미니특공대는 중국에서 100억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유튜브에서의 성과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300만명이던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700만명을 돌파하며 2배 이상 늘었다. 국내는 물론이고 인도네시아, 브라질, 인도, 미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구독자를 확보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월별 매출 또한 지난해보다 4~5배가량 증가하며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유명 애니메이션 업체들과의 합작 또한 이뤄졌다. TF1, 디즈니, 반다이, 도웨이, 메소드 등 5~6개 메이져 애니메이션 회사들과 함께 '미라큘러스 :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을 제작했다. 합작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확립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삼지애니메이션의 가파른 성장세를 확인한 벤처캐피탈은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2016년 미국계 벤처캐피탈인 엑셀시어가 130억원을 투자했다. 삼지애니메이션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인다는 판단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도 자금을 조달하는 등 삼지애니메이션이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총 170억원이다.

삼지애니메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야말로 삼지애니메이션이 가진 가장 큰 무기"라며 "출시한 콘텐츠들이 해외에서 꾸준히 성공을 거두며 브랜드화가 가속화 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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