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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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초기 투자' 액셀러레이터, 조연에서 주연으로 중기부 등록수 175곳 돌파, 최근 대학기술지주사 참여 급증

김은 기자공개 2019-06-19 08:13:0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7일 14: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초기기업의 성장을 돕는 '액셀러레이터'가 꾸준히 늘어나며 벤처생태계 내 조연에서 주연으로 거듭나고 있다. 자본금 요건이 낮아 등록 진입장벽이 낮고 특히 정부가 공모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의 지원자격을 액셀러레이터에게만 부여하고 있는 점이 최근 액셀러레이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는 현재 175곳을 돌파했다. 올해에만 벌써 비피메이커스랩, 엔텔스, 아이피벤처스 등 약 40곳에 달하는 기업이 새롭게 등록을 완료했다. 국내 1호 액셀러레이터 아이빌트세종을 시작으로 2017년 55개에 불과했던 액셀러레이터는 2년 반만에 3배 이상 훌쩍 늘어났다.

액셀러레이터 현황

벤처캐피탈과 상장사들이 액셀러레이터로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연세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대학기술지주사와 창업 신생 액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하며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액셀러레이터는 투자금의 절반 이상을 창업한지 3년 이내의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회사 경영을 비롯한 홍보, 마케팅, 사업화 등을 돕는 민간 스타트업 보육업체다. 설립 요건이 자본금 1억원에 상근 전문인력 2명을 갖추면 등록할 수 있기에 전통 벤처캐피탈에 비해 등록 진입장벽이 낮다.

특히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인 ‘팁스(TIPS)' 프로그램 지원자격을 올해부터 정부가 중기부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에게만 부여하고 있어 이를 위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팁스 운용사로 선정돼 투자를 하면 중기부가 투자금에 비례한 비용을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해당 벤처기업에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및 육성에 유리하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진행한 출자사업에서 중기부 등록 액셀러레이터 위주로 위탁운용사(GP)가 선정되고 있어 이 역시 놓칠 수 없는 상황이다.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극초기 기업 위주로 투자를 하다보니까 당장의 수익을 낼 수는 없지만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향후 벤처투자촉진법이 통과되면 투자영역도 3년 이상 기업으로 넓어져 초기 투자에 관심 있는 곳들을 중심으로 액셀러레이터 등록이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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