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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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제비스코의 믿을 구석 '화학·건설' [페인트업 리포트]③자회사 ㈜강남·강남화성·강남건영, 전사 수익성 견인

박기수 기자공개 2019-06-20 09:15:24

[편집자주]

페인트업은 건설·조선·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업황과 궤를 함께 한다. 중·대형 5개 업체가 과점 체제를 이루고 있는 페인트 업계는 최근 전방 산업 침체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다. 업체마다의 고민도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해결 과제도 가지각색이다. 평소 재계에서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하는 페인트업계의 이모저모를 더벨이 들여다봤다.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5: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페인트 업계에서 강남제비스코의 이미지는 '안정적이고 조용한 강자'다. 지방에 분포하는 충성 고객층이 탄탄하고, 무엇보다 무차입 경영을 기반으로 한 재무 상황이 안정감을 더한다. 이게 끝이 아니다. 강남제비스코는 페인트 사업 외 화학·건설업 등 다양한 이종 산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이 이종 산업이 강남제비스코의 수익을 견인할 정도로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해 강남제비스코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억원이다. 반면 순이익은 388억원이다. 영업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이익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이는 동종업계 다른 업체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노루페인트와 삼화페인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으로 각각 227억원, 79억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이자 비용 등 이것저것을 제한 순이익은 더 낮았다. 노루와 삼화의 순이익은 각각 127억원, 8억원이다. 반면 강남제비스코는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약 22배 이상 많다. 강남제비스코 산하의 자회사들이 강남제비스코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의미가 된다.

순이익 높은 강남

강남제비스코는 지배구조상 강남그룹의 최정점에 있는 사업형 지주회사다. 분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강남제비스코는 산하에 △㈜강남 △강남화성 △강남건영 △케이엔케이코팅스 △강남케이피아이 △강남아이텍 △강남제비스코(쿤산) △피앤에스 △강남제비스코파우더코팅스(장자강) △베트남 강남제비스코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자산총계로 따지면 ㈜강남과 강남화성의 규모가 제일 크다. 작년 말 기준 양 사의 별도 기준 자산총계는 각각 2788억원, 2370억원이다. 규모가 큰 법인답게 창출하는 순이익 규모도 크다. ㈜강남은 작년 한 해 172억원의 순이익을, 강남화성은 174억원을 순이익으로 뽑아냈다.

강남화성은 일본 DIC와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고분자 화학업체다. 페놀수지와 폴리우레탄수지를 주요 품목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강남화성은 매년 백억원대 순이익을 내며 강남제비스코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내고 있다.

㈜강남은 방산업체다. 해군의 기뢰 탐색함과 소해함, 고속함정 등 특수 조선과 어선, 구명정 등의 선박을 수리하고 개조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2016년과 2017년 적자를 냈던 ㈜강남은 지난해 다시 대규모 흑자를 내며 완벽하게 반등했다.

㈜강남과 강남화성 외 강남건영도 꾸준하게 수익을 뽑아내고 있다. 강남건영은 주택사업과 물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의 상업건물을 시공하는 PC사업과 건물 내부 바닥, 벽체 마감재를 생산하는 글로톤 사업 등 종합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작년 말 자산총계 780억원으로 ㈜강남과 강남화성보다는 기업 규모가 작지만 순이익은 121억원을 뽑아내며 양 사에 못지않은 기여도를 보였다.

자회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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