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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인베, 마수걸이 신탁 펀드 청산 눈앞 'DS-KMCF 이후 투자 1호' 100% 수익률 전망, 후속 조합 결성 과제

방글아 기자공개 2019-06-19 08:12:5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8일 16: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후인베스트먼트가 설립 후 첫 결성한 펀드 청산을 목전에 두고 있다. 창업 초기 바이오테크 등을 중심으로 투자해 온 이 펀드는 수익률 100%(원금 대비 단순 수익률) 이상에 청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후인베스트먼트는 57억원 규모 회사 마수걸이 펀드인 'DS-KMCF 이후 투자조합 1호'의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당초 이달 19일이던 만기시한을 최근 6개월 연장해 오는 12월을 목표로 청산을 진행 중이다.

통상 벤처 펀드의 청산시한 연장이 1~2년 단위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조기 청산으로 평가된다. 이후인베스트먼트가 같은 해 결성한 2호 펀드 '펀드 덕유-이후 투자조합 2호'도 연내 청산을 추진 중이다.

이후인베

DS-KMCF 이후 투자조합 1호는 이후인베스트먼트가 2014년 4월 설립 이후 두달만에 결성한 블라인드 신탁 펀드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 주요 출자기관들이 진행하는 사업 참여 없이 민간에서만 자금을 유치해 결성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후인베스트먼트 창립 멤버인 박철 대표가 맡아 왔다. 박 대표는 HQ인베스트먼트 대표,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 이사 자리를 거쳐 금화홀딩스의 출자를 받아 이후인베스트를 창업했다. 현재는 금화홀딩스로부터 지분 인수로 2018년 말 최대주주에 오른 코스닥 상장사 엔시트론(58.4%)에 이은 2대 주주(25.1%)로 책임 경영을 맡고 있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 100% 이상에 마수걸이 펀드 청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회수를 마치지 못한 1곳을 제외하고 피투자기업들의 수익률이 모두 100%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1개 기업 투자금 회수는 세컨더리(구주 매각) 방식을 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인베스트먼트는 현재 4개 조합에서 649억원을 운용 중이다. 설립 첫 해 결성한 2개 펀드 청산 시 총 운용 자산 규모(AUM)는 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청산 후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 들어 모태펀드 등 주요 기관들이 진행한 출자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등 최근들어 이렇다 할 펀딩 활동이 없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이후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액 2억원에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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