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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한투운용, 수익률 상위 '박빙' [공모펀드 상반기 결산/중소형주식형]16%안팎 1~2위, 투자금은 '유출'

김수정 기자공개 2019-07-08 14:04:0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5: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공모펀드 시장에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로 박빙 승부를 펼쳤다. 양사 중소형주 펀드 모두 16% 안팎의 높은 수익을 냈지만 근소한 차이로 1~2위가 갈렸다. 중소형주 펀드 전반적으로 수익률은 작년보다 개선됐지만 주식자산 기피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금 유출을 피할 순 없었다.

5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중소형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조194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3017억원이 유출했다. 주식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중소형주 펀드뿐 아니라 일반주식형(-5188억원)을 비롯해 기타주식(-3674억원), 배당주식(-1471억원), 섹터주식(-164억원) 등 모든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졌다.

중소형주식형 펀드 현황

대부분의 자산운용사가 중소형주펀드 자금 유출을 겪었다. 올 상반기 중소형주 펀드에 자금이 유입한 운용사는 KTB자산운용(124억원), 플러스자산운용(120억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103억원), 한국투신운용(37억원) 등 네 곳뿐이다.

올 상반기 국내 중소형주 펀드들의 수익률은 4.20%로 집계됐다. 작년 하반기 -15.43%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된 성과다. 운용사별 중소형주 펀드 성과 면에서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이 근소한 차이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KTB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에이비엘글로벌자산운용, KB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IBK자산운용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중소형주 펀드 성과가 돋보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중소형주 펀드들은 올 상반기 평균 수익률 16.13%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의 -16.82%에 비해 30%포인트 이상 올랐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대표펀드 기준으로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2[주식]'(16.16%)과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16.09%) 등이 높은 수익을 냈다. 이들은 전체 중소형주 펀드 중 수익률 2~3위에 랭크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형주 펀드들은 평균 15.87%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19.74%)에 비해 35%포인트 넘게 수익률이 개선됐다. 특히 대표 펀드인 '한국투자중소밸류증권자투자신탁(주식)(A)'은 17.29%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전체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한국투자중소성장증권투자신탁1(주식)'이 5.93% 수익률을 내면서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11위에 올랐다.

3위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13.27%를 기록했다. 펀드 단위로 보면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13.33%)이 전체 중소형주 펀드 중 4번째로 상반기 수익률이 높았다.

중소형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하위 10개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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