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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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또 파격인사…신설팀 수장에 김앤장 출신 커버리지본부 IB솔루션팀 담당…기업지배구조·M&A 전문 회계사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10 14:56:10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9일 1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김병철 사장 취임 후 파격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올 5월 외국계증권사 JP모건 출신을 영업해 IPO(기업공개) 수장으로 앉힌데 이어, 이번엔 IB솔루션을 담당할 신설조직 수장으로 대형로펌 출신 회계사를 영입했다.

◇조직개편서 IB솔루션팀 신설…김앤장 출신 팀장 내정

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8일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커버리지본부 내 IB솔루션팀 팀장으로 김앤장 출신 회계사를 내정했다. 해당 회계사는 기업지배구조와 M&A(인수합병) 분야에 해박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직급은 이사대우 정도가 될 것이란 게 내부 관측이다. 아직 정식 출근을 한 상태가 아니라 IB솔루션 팀장은 커버리지본부 수장인 김준태 이사가 겸직을 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커버리지 조직 강화다. 기존 기업금융1본부 내에 있던 대기업금융부를 따로 떼어내 커버리지본부로 격상시켰다. 커버리지본부는 2부 2팀 체제다. 대기업금융1부와 2부가 있고, 1부 소속으로 IB솔루션팀이 신설됐다. 이외 신디케이션팀이 있다.

GIB그룹 조직도

커버리지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 사장 지론이 반영된 개편이다. 특히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신설된 것이 IB솔루션팀이다. 김 사장은 올 초 취임식에서 "기업이 사업 확장을 하고자 할 때 M&A(인수합병)나 자금조달 등 여러 가지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IB RM의 가장 중요한 역량은 이 같은 고객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신설팀 최초 수장으로 외부출신을 영입한 셈이다. 내부에선 파격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에도 JP모건 출신인 제이슨황 전무를 IPO를 담당하는 기업금융2본부 수장으로 전격 영입한 바 있다. 기업금융2본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업금융본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김 사장은 취임식에서 IB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인재 영입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IB솔루션팀장 영입으로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IB솔루션팀, 구 동양증권 RAS팀과 판박이

IB솔루션팀은 김 사장이 옛 동양증권 IB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1년 업계 최초로 신설한 RAS 조직과 비슷하다는 게 안팎의 시선이다. RAS는 레이팅 어드바이저리 서비스(Rating Advisory Service)의 준말이다. 각 그룹을 신용등급별로 나눠 적합한 금융기법을 고안하고, 투자자까지 모아주는 종합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

채권시장 강자였던 동양증권이 딜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김 사장이 신한금융투자에도 비슷한 조직을 도입한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RAS팀은 증권사 입장에선 먹거리를 파생시키고, 기업입장에선 자금조달 솔루션을 제공 받는 역할을 했다"며 "신한금투역시 IB솔루션 팀을 활용해 다양한 딜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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