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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비상상황 대비 컨트롤타워 신설 방송중단 방지 시스템운영위원회 설치…최창희 대표, 직접 위원장 맡아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12 11:22:07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영홈쇼핑이 비상상황을 대비한 컨트롤타워인 시스템운영위원회를 신설했다. 올해 2차례 발생한 방송중단 사고를 계기로 재발을 방지하고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최창희 대표이사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지난 5월 24일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차 이사회 회의에서 제3호 의결안건인 '공영홈쇼핑 시스템운영위원회 신설 및 운영의 건'을 가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영홈쇼핑

해당 안건은 총 6명의 이사진 중 출석한 4명의 사내·사외이사가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 회의에는 최 대표와 박진상 사내이사, 이기연·김봉안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이정삼·이희정 사외이사는 불참했다.

이사회가 시스템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면서 공영홈쇼핑은 최근부터 해당 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위원장은 최 대표가 직접 맡았다. 올해 2차례나 방송중단 사고가 났고 이에 따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정명령을 부과받은 만큼 대표이사가 직접나서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복안이다.

시스템운영위원회는 △방송·시설 △IT △비상상황 등 3개의 소위원회로 구성된다. 각 소위원회는 본부장급 인사가 맡는다. 대표이사와 본부장급 인사가 직접 위원회의 요직을 맡은 것은 공영홈쇼핑이 방송 중단 등으로 인한 '비상상황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영홈쇼핑은 4월 17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중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첫 사태 때엔 1시간, 두 번째 방송중단 때엔 새벽 내내 방송이 중단됐다. 합선으로 인한 무정전 전원장치(UPS)에 문제가 발생한 게 방송 중단의 발단이었다. 올해 3월엔 방송 시작 전 8초간 블랙현상이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현장 점검에 나선 과기부는 UPS 등 방송시설 긴급 복구, 시청자 및 상품 공급자 피해 구제 방안 마련 및 시행, 방송시설 전력망 이중화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를 공영홈쇼핑에 명령했다.

이같은 문제가 연이어 발생하자 공영홈쇼핑은 방송운영 조작 실수 조치 기준과 대응 프로세스를 정립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 왔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시스템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앞으로는 방송 중단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비상상황을 사전에 안정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시스템운영위원회를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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