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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빅베이슨캐피탈, 초기기업 '마중물' 중기부 액셀러레이터·TIPS 운용사 선정, 윤필구·이택경 대표 등 포진

김은 기자공개 2019-07-11 08:20:1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0일 14: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벤처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이 국내 유망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파트너 등을 통해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의 자금과 노하우를 한국 스타트업에 접목시키며 성공적인 투자유치와 사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윤필구 대표
10일 업계에 따르면 빅베이슨캐피탈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했다. 앞서 중기부가 운영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팁스(TIPS)' 운용사로도 선정돼 국내 초기기업 발굴 및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스타트업 중 글로벌 진출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 위주로 육성 및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2013년 1월 설립된 빅베이슨캐피탈은 한국에 지사를 두고 한국과 미국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후속 자금 유치와 투자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모색 등 사후관리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빅베이슨캐피탈 측은 "한국 스타트업 중 글로벌 진출에 두각을 보이는 사례가 나오는 등 약진이 더욱 기대된다"며 "단순한 투자금과 지분 교환이 아닌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긴 여정을 함께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베이슨캐피탈을 설립한 윤필구 대표(사진)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거쳐 카네기 멜론대학교에서 전기 및 컴퓨터 공학석사,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이후 반도체 캐드 스타트업 등을 거쳐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인 '월든 인터내셔널'에서 이사로 재직하며 한국 스타트업 투자를 담당했다.

윤 대표 외에도 이택경 벤처파트너, 송영길 벤처파트너 등 초기 투자, 상장 및 기업인수합병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대표 파트너와 심사역들이 합류해있다. 이택경 파트너는 1995년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 다음을 공동창업했으며 2008년까지 다음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역임했다. 2010년 국내 최초 엑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공동창업한 이후 메쉬업엔젤스를 설립한 대표 파트너로 국내 스타트업 초기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송영길 파트너 역시 실리콘밸리에서 세차례나 기업을 세운 연쇄창업가다. 1998년 PC회사인 이머신즈를 공동창업해 18개월만에 1조 이상의 매출 신화를 달성했으며 이후 나스닥 상장 및 기업 인수합병까지 성공한 바 있다. 2009년에는 부가벤처스를 설립해 아시아와 미국 컴퓨터 관련 초기기업에 투자했으며 2010년에는 프라이머의 공동창업자 및 파트너를 역임했다.

빅베이슨캐피탈은 일반적으로 한 기업당 5~1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스타트업의 첫 기관투자자로서 리드 투자를 선호한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제품의 시장성과 확장성을 증명하는데 어려움이 적지 않다. 따라서 이에 대한 노하우와 효율적인 개선방안 등을 공유하며 기업가치 증대를 돕고 있다. 설립 후 현재까지 고피자, 운칠기삼, 랜디, 옴니어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패션원부자재 플랫폼 '키위'와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필요한 용품을 기획·제작해 정기배송하는 서비스 '돌로박스', 스윙비, 마이크로시스템 등에 투자를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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