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2(목)

deal

한양증권, ECM 잇단 성과…세원셀론텍 CB 주관 [하우스 분석]400억 규모, 설비 투자 비용…임종영호 IB본부 두 번째 빅딜

이경주 기자공개 2019-07-16 08:27:54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0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양증권이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연달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올 5월 500억원 메자닌 딜을 주관한데 이어 두 달 만에 400억원 규모 CB 딜을 완료했다. 지난해 단행한 IB(투자은행) 중심 조직 쇄신작업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로 영입된 IB전문가들이 속속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세원셀론텍 자금사정 숨통…CB로 핵심 투자비 마련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세원셀론텍은 이달 2일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마무리했다. 발행일은 지난달 26일이며 만기일은 2024년 6월 26일까지로 5년 뒤다. 주당 전환가약은 3695원이며, 사채권자들은 1년 뒤인 2020년 6월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세원셀론텍은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CB 표면이율은 0%이며, 만기보장수익률도 연복리 1%에 그친다. 사채권자들이 오로지 전환권 행사로 인한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사채를 인수한 셈이다.

이번 CB는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았던 세원셀론텍 숨통을 틔워준 중요한 딜이었다. 세원셀론텍은 화학 플랜트기기를 설계·제조하는 PL(Power Limb)본부와 유공압기기 담당 PL(Power Limb)본부, 세포치료제 등을 만드는 RMS(Regenerative Medical System)본부 등 3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년 간 지속된 업황악화로 자금사정이 약화됐다. 2015년 2752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338억원으로 절반이 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8억원에서 마이너스 9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이 탓에 곳간에 현금이 쌓이지 않았다. 올 1분기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7억원에 불과했다. 반면 총차입금은 1004억원으로 전체 자산(3354억원)의 29.9%에 이르렀다.

재무여력은 충분치 않은 상황인데 RMS본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증설은 해야 했다. 다행히 CB발행이 성공해 핵심현안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세원셀론텍은 조달자금 400억원 중 350억원을 세포치료제와 제대혈은행 건물,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세원셀론텍 실적 및 재무

◇한양증권이 해결사 역할…ECM 영향력 확대

한양증권이 CB발행 대표주관을 맡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발행조건(표면이율0%)까지 만족스럽게 이끌어냈다. 지난해 IB본부장으로 영입된 임종영 본부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물로 알려졌다.

임 본부장은 29년 IB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메리츠종금증권에서 기업금융 2사업부 이사를 거쳐 하이투자증권 기업금융2본부장(전무)을 지냈다. 선박펀드와 항공기 금융주선 등 다수의 신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오랜 업력 덕에 발행사와 기관을 아우르는 탄탄한 인적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번 CB가 성공적으로 발행된 비결이다.

덕분에 한양증권은 올 들어 CB와 같은 메자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한양증권은 바이오 회사 아이큐어가 올 5월 발행한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업무도 단독 주관했다. DCM(부채자본시장)에서도 성과를 냈다. 올 4월 3000억원 규모 군장에너지 공모채를 대표주관했다.

한양증권은 현재 또 다른 바이오기업 ECM 빅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