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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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스타트업 투자 영역 확대 유통·물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50억 출자…벤처 직간접 투자 '박차'

양용비 기자공개 2019-07-18 08:04:19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7일 14: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홈쇼핑이 벤처 투자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AI 스타트업·기저귀 사내벤처에 투자한 데 이어 이달엔 유통·물류 벤처 펀드에 투자하며 전도유망한 유통·물류 기업의 '가능성'에 베팅했다.

17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롯데오픈이노베이션펀드(가칭)에 5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롯데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투자 법인인 롯데엑셀러레이터가 설립해 운용할 예정인 신기술사업 투자 조합이다.

롯데홈쇼핑

해당 펀드는 유통·물류 분야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롯데홈쇼핑이 이번에 유통·물류 스타트업 펀드에 출자하기로 한 것은 향후 배송과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인 관점에선 롯데홈쇼핑의 새 비전인 '퍼스트&트루 미디어 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True Media Commerce Creator)'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선제적 투자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모바일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 방송 스튜디오와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 공간도 마련했다. TV홈쇼핑 업체인 롯데홈쇼핑이 사업 영역을 모바일로 넓히면서 경쟁사도 홈쇼핑사에서 모바일 유통 플랫폼전체로 확장하고 있다.

이커머스로 점철되는 모바일 유통 플랫폼의 경쟁 심화에 따라 배송 트렌드와 전략에 얼마나 기민하게 대응할 것인지가 생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홈쇼핑도 이달부터 홈쇼핑 업계 최초로 새벽배송을 시도하는 등 배송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에 투자한 스타트업 펀드가 유통·물류 분야인 만큼 홈쇼핑과의 사업 연관성이 높다"며 "펀드가 투자할 기업들이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이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만 스타트업에 직간접적으로 3차례나 투자했다. 지난해 6월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조성한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에 20억원을 투자했고, 롯데홈쇼핑의 스핀오프 기업인 '대디포베베'에도 17억원을 베팅했다. 대디포베베는 2016년 11월 사내벤처 공모전에서 당시 롯데홈쇼핑 직원이었던 전영석 대표가 '홀딩밴드형 기저귀'라는 아이디어로 1위를 차지하면서 출발한 기업이다.

이에 앞선 지난해 2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유통·물류 뿐 아니라 향후 AI, AR, 가상현실(VR), 홈퍼니싱,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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