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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빅, 전환사채 발행한도 300억으로 늘려 정관 한도 100억→300억 증액…신사업·마케팅 추진 기반 구축

강철 기자공개 2019-07-22 08:05:55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용품 제조 기업인 볼빅(Volvik)이 전환사채의 발행 한도를 300억원으로 증액한다. 골프공 신제품 개발, 해외시장 공략, 마케팅 확대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볼빅은 다음달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전환사채(CB)의 발행 한도를 증액하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정관 상에 최대 100억원으로 규정된 CB의 발행 한도를 300억원으로 증액한다. 볼빅이 CB의 한도를 늘리는 것은 2008년 12월 별도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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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건이 통과될 시 볼빅이 CB 발행으로 한번에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은 최대 300억원으로 증가한다. 엠스하이, 문경안 볼빅 대표 등 최대주주의 지분 희석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전제 하에 과거보다 훨씬 유동적인 자금 조달 여건이 형성된다.

볼빅은 한도 증액에 앞서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1회차 CB 발행해 65억원을 조달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B&A에셋, 한국증권금융,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6개의 금융사가 금일 CB를 나눠 인수했다. CB의 만기는 5년, 금리는 4%다.

볼빅은 비티앤아이의 골프공 사업부가 2008년 12월 법인으로 분사한 기업이다. 충청북도 음성군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VIVID, XT SOFT, S3·S4 등 다양한 종류의 골프공을 양산한다. 최근에는 가방, 의류, 모자 등 골프공 외에 다른 용품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볼빅의 국내 골프공 시장 점유율은 약 27%다. 45%인 타이틀리스트(Titelist)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다만 최근 몇년 사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컬러볼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시장에서 컬러볼의 판매 비중은 최근 30%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컬러볼 시장에서 확보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연간 400억~45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2018년에는 사상 최대인 437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내는 등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중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24.3%를 보유한 엠스하이다. 엠스하이는 문경안 볼빅 대표가 운영하는 철근 유통사다. 문 대표도 볼빅 지분 15.2%를 직접 소유한다. 엠스하이와 문 대표 외에 한미네트웍스·한미반도체(지분율 21%),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 투자조합(9.7%), 하나금융투자(6.1%)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볼빅의 이번 CB 한도 증액은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볼빅은 △골프공 신제품 개발 △콜라보레이션 골프용품 확대 △브랜드 로열티 수익 창출 △미국·유럽·일본 시장 공략 등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골프 선수단 후원, 골프 대회 개최, 전시회 참석, 매체 광고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골프웨어 브랜드인 위비스(WIBIS)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지상파·케이블 TV 광고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 같은 신규 사업과 마케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이 연간 20억원 수준인 볼빅 입장에서는 운영자금을 언제든 자본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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