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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여의도 복합단지 '브라이튼' 개발 닻 올린다 1만7795㎡ 부지 건물 총 4개동, 오피스텔 849실 선분양 개시

이명관 기자공개 2019-07-19 18:09:13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9일 17: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세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신영을 이끌고 있는 정춘보 신영 회장이 여의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한민국 정치·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의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 그 주인공. 옛 여의도 MBC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규모의 복합단지인 `브라이튼 여의도`를 조성한다. 14년만에 공급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여의도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우뚝 솟을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에 디벨로퍼란 개념을 들고온 인물이다. 디벨로퍼는 시공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사와 달리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일컫는다. 공무원이었던 그는 일본 출장을 다니며 일본의 부동산 붐을 접한 게 계기가 됐다. 그렇게 1984년 신영이 탄생했다.

신영은 디벨로퍼 업계의 맡형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주거용 건물 등 부동산 전 분야에 걸쳐 개발사업을 벌였다. 특히 국내 디벨로퍼 최초로 ‘지웰'이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이를 통해 신영은 30여년 만에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공으로 정 회장에겐 '한국의 도날드 트럼프'란 흥미로운 별명이 붙었다.

정 회장의 대표작으로 첫 손가락에 꼽히는 개발사업은 '청주 지웰시티'다. 청주 지웰시티는 청주 복대동 옛 대농공장터를 2005년부터 2019년까지 4852가구의 아파트, 오피스텔, 백화점, 쇼핑몰, 학교, 공원 등을 갖춘 초대형 복합단지(MXD)로 탈바꿈한 곳이다. 개발 착수 10여년 만에 주거, 상업, 교육, 문화 기능을 갖춘 자족형 미니 신도시로 변모된 셈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정 회장의 뚝심으로 청주 지웰시티는 무사히 사업을 마쳤다. 여기에 투입된 개발비만 무려 3조원에 이른다.

정 회장의 눈은 여의도로 향하고 있다. 청주 지웰시티 개발 성공으로 다시 한번 1세대 디벨로퍼의 저력을 보여줬다. 정 회장은 NH투자증권과 GS건설을 우군으로 맞아 MBC 부지개발에 나섰다. 특히 신영은 경쟁 방식으로 사업자를 가린 개발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경쟁자들을 따돌렸는데, 정 회장의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MBC 부지 개발은 도심 재개발 사업의 새 방향을 제시한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토지주로부터 땅을 매입해 건설사 및 시행사가 독자 개발하거나, 토지주가 시행사 역할을 해왔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한 사례로 꼽힌다. 건설사를 대신해 시행사가 나서고, 부족한 시행사 신용과 자금력은 금융사들이 보완해 안정성도 높였다.

브랜드 명은 '브라이튼'이다. 브라이튼은 '반짝이게 하다', '~에 활기를 주다'란 뜻을 가진 이름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을 더욱 반짝이게 하고 이 공간을 넘어 여의도라는 지역에까지 활기를 불어넣는 공간을 의미한다.

1만 7795㎡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총 4개동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 30%의 비율로 개발한다. 이외 저층부에 상업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중 오피스텔 1개동(849실)은 선분양으로 확정 분양에 나섰다. 정 회장의 도전이 그 닻을 올린 것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은 △29㎡ 632실 △44㎡ 90실 △59㎡ 127실로 1인가구를 위한 소형부터 신혼부부 및 2~3인 가족을 위한 주거대체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여의도에 자리한 여러 금융사와 투자자문사, 국내 생명보험사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서울국제금융센터(IFC), 전경련회관, 국회의사당, KBS 등 국내 정치·경제·문화의 핵심시설이 밀집해 있다. 이렇다 보니 금융 관련 종사자와 같은 고소득 근로자 배후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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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브라이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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