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J그룹 IPO 노크…기업가치 얼마나 될까 1500억대 추산…PER 12~15배 적용 유력
임효정 기자공개 2019-08-09 13:06:00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인 SJ그룹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가 1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비교대상 기업(피어그룹) 멀티플 등을 감안했을 때 예상할 수 있는 수치다.SJ그룹은 올 상반기 연결기준 530억원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한 해 동안 매출이 686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크다. SJ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85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 기준) 78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한 해 기록한 수치(35억원)의 두 배에 달한다. SJ그룹의 별도 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0억원으로 추산된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데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됐다.
SJ그룹은 밸류를 산정하는 데 있어 PER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휠라, 한세실업 등이 피어그룹에 속한 것으로 알려진다. 피어그룹의 PER은 12~15배 사이다. 이를 적용할 경우 기업가치는 1680억~21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20% 안팎 할인율을 감안하면 15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SJ그룹은 지난 2008년 영국 캉골(KANGOL)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사업을 시작했다. 모자에 국한됐던 품목을 가방, 의류로 확장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캉골 키즈까지 론칭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캉골 외에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부디 등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올 11월 코스닥 상장이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공모자금은 브랜드 신규 론칭과 캉골 본사와의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한 자금 등에 쓰일 계획이다. SJ그룹은 올해 안에 브랜드 하나 더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캉골 영국 본사에서 합작법인을 세우자는 제안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딜
-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IPO 기업 데드라인 점검]SSG닷컴, 풋옵션 숙제 풀었지만 '여전히 갈길 멀다'
- 정부, 외평채 주관사단 5곳 확정…KDB산은 '낙점'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한투파 지원사격' 에어인천, 다크호스 등극하나
- [태영건설 워크아웃]'IM 수령' LX·GS·IS동서, 에코비트 인수 저울질
- [태영건설 워크아웃]에코비트 매각, '1.5조 스테이플 파이낸싱' 카드 노림수는
- [IB 풍향계]'뜨뜻미지근' ESG채권, 2차 전지 발행사만 '후끈'
- [IB 수수료 점검]'밴드 상단 초과' 민테크, KB증권 '함박웃음'
- 관광업 반등 베팅?…제주 드림타워 투자자 '추가' 확보
- [Market Watch]리테일 노린다...부산은행·JB금융 '월이자 코코본드'
임효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메티스톤, 골프복 브랜드 '어메이징크리' 매각 시동
- 라이징스타 '더함파트너스', 티르티르로 첫 엑시트 물꼬텄다
- MBK, '몸값 2조' 지오영 인수 SPA 체결 임박
- 대규모 펀딩 나선 사피온, 기존FI '투자 조건' 바뀐다
- SK그룹 AI반도체 '사피온', 최대 2000억 시리즈B 펀딩 추진
- 김경우 대표의 '우리PE 6년' 느낌표
- 자동차 튜닝 전문 '메이튼', 첫 투자유치 나선다
- SK렌터카 인수 후보들, 'SI 잡기' 경쟁 불 붙었다
- 어펄마캐피탈, 6호 블라인드펀드 1차 클로징 마쳤다
- 어펄마캐피탈, 용접봉 제조사 '세아에삽' 매각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