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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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interview]"육아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 될 것"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 "부모 외 돌봄 선택지 많아져야…상호 후기로 안전 강화"

방글아 기자공개 2019-08-09 13:29:52

이 기사는 2019년 08월 08일 16: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맘편한세상은 바쁜 부모들이 보다 쉽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2016년 9월 정지예 대표가 설립한 베이비시터 중개 플랫폼 '맘시터' 운영사다. 정 대표 스스로도 주중 하루 3시간 맘시터 서비스를 이용하며 일·가정 양립을 지켜 나가고 있다.

정지예 대표 사진
맘시터는 현재 7만명의 '액티브 시터' 회원을 둔 동종업계 최대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7일 서울시 마포구 본사에서 만난 정 대표(사진)는 "마라톤과 같은 긴 육아의 여정에서 맘시터가 부모들의 페이스메이커이자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버스와 지하철 등 이동수단에도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듯 육아도 부모와 조부모 등 지인 외 더 많은 선택지가 있어야 한다"며 "그 동안 인력 파견 업체 등을 통해 국지적으로 이뤄져 온 시터 사업을 전국 단위로 법인화해 모든 부모들에게 의지가 되는 선택지 하나를 더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맘편한세상은 이를 위해 맘시터 10만 액티브 시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당장 활동 가능한 시터 회원이 10만명으로 확대되면 지역적 공백 없이 실시간 중개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시터와 부모 회원 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안전 장치를 고안해 도입해 나가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금천구에서 벌어진 정부 지원 아이 돌보미의 유아 학대 사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 같은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고자 보다 촘촘한 회원 관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초부터 후기 작성 시 적립금을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해 빠르게 회원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맘시터는 정부 돌보미 사업과 비교해 시터로 활동할 수 있는 허들을 낮추되 보다 투명한 정보 공개로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 대표는 "후기는 부모와 시터 회원이 상호 작성하도록 하고 한번 등록 시 절대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설계했다"며 "고객 정책을 벗어나는 활동을 한 회원에 대해서도 가입 당시 등록한 주민등록번호에 기반해 영구 퇴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KB손해보험과 손잡고 시터 회원이 가입 가능한 보험 상품도 선보였다. 보험 가입은 시터 회원의 선택이지만 부모 회원이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자생적으로 가입률이 올라갈 것이라는 복안이다. 아울러 시터 업무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1기 맘시터 스쿨 론칭을 이달 앞두고 있다.

정 대표 또한 이 같은 장치를 믿고 육아에 맘시터를 적극 활용 중인 헤비 유저다. 정 대표는 "주중 하루 3시간씩 맘시터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며 "맘시터를 통해 알게 된 첫 시터 분과는 2개월이 넘은 현재까지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 회원이 인터뷰를 거쳐 매칭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통상 한번 성사되면 3~6개월 간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끝으로 "시터 시장은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와도 직결돼 있는 사회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문제를 같이 고민할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들이 나와 시터에게는 좋은 일자리, 부모에게는 행복한 육아가 가능해지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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