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8월 12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트남의 골프시장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78개 골프코스가 운영되고 있는 베트남의 경우 새로 개발 중이거나 인가를 기다리는 골프코스만 43개에 달한다. 부유층을 중심으로 골프가 확산되면서다.

지난 8월 베트남프로골프협회(VPGA)가 주최한 'FLA Vietnam Master 2019 presented by Porsche'가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3회째 시즌을 맞은 이 대회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참여 선수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메인 스폰서 중 하나인 Porsche는 베트남의 골프를 즐기는 부유층을 겨냥해 참여를 결정했다. 베트남 고급 리조트 단지의 대명사인 부동산개발기업 FLC그룹과 항공 자회사인 밤부에어(Bamboo airways)는 Vietnam Master's 주요 스폰서이자 공식 항공사다.

FLC 하롱베이 골프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9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72명의 베트남 선수와 22명의 외국인 선수들이 참여했으며 외국 선수 중 19명이 한국 골퍼다. 지난 2018년도 상위 10명의 베트남인 선수들인 쩐 레 두이 녓(Tran Le Duy Nhat,) 도안 반 딘 (Doan Van Dinh), 응우웬 후 꾸잇(Nguyen Huu Quyet), 응우웬 쑤안 키엣(Nguyen Tuan Kiet), 응우웬 지아 꽌(Nguyen Gia Quan)등도 참가해 이목을 끌었다.

VPGA가 주관하는 다음 대회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의 고대도시 후에(Hue)에서 열린다. 렉서스가 메인 스폰으로 참여하는 'LEXUS CHALLENGE 2019'는 베트남의 10대 골프코스인 라구나 랑코(Laguna Lang co)에서 개최된다. 베트남 골프시장이 부유층을 집중으로 인기를 누림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VPGA의 한국 내 스폰서십을 맡고 있 는 스포츠 컨설팅 그룹 72+Global의 김주형 대표는 "베트남에 진출하 는 한국기업들도 크게 늘고 있는 중"이라며 "골프라는 스포츠를 통해 교류의 장이 더욱 넓어지기 위해서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베트남 최대의 골프 축제인 'Bamboo Airways Golf Tournament 2019'가 FLC그룹 밤부항공 론칭 1주년을 기념해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타인 호아(Thanh Hoa), 삼손(Sam Son) FLC 골프 코스에서 열린다. 벤츠 등 16대의 고급차량과 FLC 골프장 바우처, 밤부에어 항공권, FLC 리조트 바우처 등을 포함해 총 수십억동 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국에서 약 1500 명의 골퍼가 참가할 예정이다.

찐 반 꾸엣(Trinh Van Quyet) FLC그룹 회장은 "많은 국가의 수백 명의 골퍼는 5성급 호텔과 3개의 큰 파티 등에 초청 된다"며 "최대한 많은 골퍼 들을 지원해 그룹의 정기적인 골프 대회로 발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