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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베트남 공략 강화…'해외통' 법인장, 첫 발령 해외영업본부장 출신 김병오 상무, 책임자 선임…동남아 공략 '전초기지'

박상희 기자공개 2019-08-20 09:15:13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9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심이 라면 시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공략을 강화한다. 농심아메리카 뉴욕지사장 출신인 김병오 상무를 최근 베트남법인 책임자로 임명했다. 김 상무는 입사 이후 주로 농심의 해외 영업을 담당해 온 베테랑이다.

농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병오 상무는 6월1일 자로 농심 베트남(NONGSHIM VIET NAM CO., LTD.)으로 전보됐다. 농심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

농심 관계자는 "김병오 상무는 베트남법인장으로 발령난 것"이라면서 "베트남법인은 설립 직후에는 사무소 개념이라 법인장이 없었는데, 이번에 김 상무가 초대 농심 베트남 법인장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 발령 이전 김 상무가 맡던 보직은 해외영업본부장이었다. 해외 영업을 총괄하는 자리다. 해외영업본부장을 맡기 이전에는 농심 아메리카 뉴욕지사장을 지냈다. 회사 관계자는 "김 상무가 주로 해외 영업을 맡아온 베테랑"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이 글로벌 라면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데다 법인 설립 초기인 점을 감안해 해외 업무 경험이 풍부한 김 상무를 발령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라면 소비가 연간 50억개에 이르는 세계 5위 규모의 시장이다. 한 해 1인당 53.5개를 먹을 만큼 면 소비가 많다. 1인당 라면소비량이 한국에 이어 2위로 알려져 있다. 농심뿐만 아니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경쟁자가 앞다퉈 시장을 점유하기 위해 격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농심 베트남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농심은 베트남 시장을 발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000만달러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농심 베트남은 현지 대형마트 1위인 쿱(Coop)을 비롯해 대형 유통업계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베트남은 2분기에만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은 31억원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부터 베트남 법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면서 "쿱(Coop), 빅씨( Big-C) 등 현지 대형유통사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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