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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은행, 초고액자산가 별도관리…VVIP 네트워크 추진 IBK최고경영자클럽 벤치마킹, 수신거래 규모 기준 선별…WM 서비스 확대 차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9-09-04 13:10: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초고액자산가만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WM) 서비스 확대 방안을 고민 중이다. 기존에 있던 고객층을 세분화하는 동시에 초고액자산가 고객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초고액자산가를 잡기 위한 금융권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IBK기업은행도 준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최근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모임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신거래 규모가 큰 고객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해 충성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벤치마크 대상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각종 경영자 모임이다. IBK기업은행은 영업점 추천 등을 받아 우수고객들을 대상으로 IBK최고경영자클럽, 미래경영자클럽, 여성경영자클럽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모임은 CEO 간 교류에 초점이 맞춰져있는만큼 WM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IBK기업은행은 현재 대표적인 WM 브랜드인 '윈클래스'를 통해 고액자산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윈클래스를 전면 개편해 고객들을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으로 분류하고, 진입장벽을 낮췄다. 이밖에 로보어드바이저와도 연계해 서비스를 확대해오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윈클래스'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고객층을 더 세분화하기 위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다른 시중은행들은 WM 브랜드 외에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고객층을 분류하고 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3억원 이상 준자산가들에게 제공하는 골드앤와이즈 뿐 아니라 30억원 이상 고객들을 전담하는 스타PB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또한 각각 PWM프리빌리지, 투체어스프리미엄 등 초고액자산가들을 전담하는 별도 채널을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윈클래스를 통해 W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별도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결과적으로 별도의 WM 브랜드를 만드는 대신 기존 윈클래스를 활용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층이나 자산 현황 등을 고려했을 때 별도의 추가 브랜드를 론칭하는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액자산가들을 세분화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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