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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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글로벌, '가파른' 자금유입…은행PB '입소문' [Fund Watch]설정액 886억, 석달간 417억 유입…국민·신한 등 VIP PB센터 '관심'

김진현 기자공개 2019-09-06 08:14:5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07: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리자산운용이 설정한 '유리글로벌거래소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이 프라이빗뱅킹(PB) 센터에서 입소문을 타며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 설정된 지 10년이 넘은 상품이지만 최근 글로벌 주식형 펀드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며 프라이빗뱅커(PB) 포트폴리오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4일 the WM에 따르면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의 설정액은 886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말 469억원이던 펀드 설정액은 석달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연초후 25.98%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자금을 끌어당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간 9.35%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해당 펀드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고액자산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PB센터인 신한 PWM 프리빌리지(Privilege)센터, KB 골드앤와이즈(GOLD&WISE), 우리 투체어스 프리미엄(Two Chairs Premium) 센터 등을 통해 뭉칫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기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은 나란히 2위부터 4위 판매사로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은행은 302억원을 판매해 전체 판매 잔고 1411억원 가운데 21.4%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298억원(21.1%), 114억원(8.1%)을 판매했다. 다만 실질적인 1위 판매사는 신한은행으로 추정된다. 2017년 신한은행 신탁부를 통해 판매된 금액이 신탁 상품 판매사인 삼성증권 판매 잔고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현재 남은 판매 잔고는 약 200억원으로 삼성증권에서 판매된 336억원 가운데 60%정도다.

유희숙 유리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본부 전무가 신한은행 판매사 확보의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무는 신한은행 영업본부장 출신으로 지난 2013년 퇴직 이후 신한생명에서 방카슈랑스 지원본부장을 맡는 등 신한은행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유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과거 신한은행을 통해 잔고를 많이 모은 건 사실이다"라며 "최근에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다양한 판매사에서 잔고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07년 설정됐다. 글로벌 주식시장에 상장된 거래소 관련 종목을 편입해 운용한다. 지난 7월 기준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런던 거래소(London Stock Exchnage Group PLC) 8.77%, 브라질 상파울루 증권거래소(B3 SA-Brazil Bolsa Balco) 8.37%, 뉴욕 증권 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 8.13%, 홍콩 거래소(Hong Kong Exchanges & Clearing LTD) 7.99% 등이 상위 편입 종목으로 들어있다.

유리글로벌거래소펀드가 최근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건 편입한 종목 주가가 오르는 호재가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브라질 연금 개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파울루 거래소 주가가 오르며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같은달 런던 거래소가 금융정보사인 레피니티브(Refinitiv)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7월 26일 1주당 5672파운드이던 주가는 주말이 지난 뒤 장이 열린 29일 6542파운드로 15.3% 올랐다. 지난 2일 기준 상장 이후 최고가인 1주당 7020파운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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