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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 컨설팅회사 PKL바이오에 투자 3억 투자하며 지분 12.5% 취득…"올 말 추가투자 있을 것"

오찬미 기자공개 2019-09-04 08:22:26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3일 16: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려제약이 피케이엘바이오(PKL Bio)에 3억원을 투자해 지분 12.5%를 취득했다. PKL바이오는 바이오 분야 R&D 기획과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고려제약이 투자해 설립됐다. 고려제약은 앞서 맺은 협정을 토대로 올 말까지 PKL바이오에 추가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3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려제약은 지난 6월 말 바이오 R&D컨설팅 기업인 피케이엘바이오에 3억원을 투자해 지분 12.5%를 확보했다. 앞서 비상장사인 비보존, 비엔씨바이오팜, 디아메스코 등에 투자를 한 경험이 있지만 2016년 이래 타법인에 대한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다.

고려제약은 의약품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하는 업력 30년 이상을 자랑하는 전통 제약사다. 종합감기약 하벤이나 조혈영양제 산타몬 등을 주력 제품으로 홍보해 왔다. 올 상반기 기준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주요 품목은 뉴로메드정 등 중추신경계(CNS)쪽 품목에서 나왔다.

고려제약은 기술 투자 목적으로 PKL바이오의 지분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된다. PKL바이오는 바이오 R&D 컨설팅 및 자문과 기술사업화 활동을 하는 회사로 박정치 대표가 이끌고 있다. 그동안 아이에스디오바이오로 영업활동을 해 오다가 지난 3월 고려제약의 투자결정이 이뤄지면서 사명을 PKL바이오로 변경했다.

고려제약과 인터젠(Intergen),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경성대학교, 우리기술, 우리바이옴, 마이지놈박스(mygenome box), 판타지아부천과 사업 협력을 하고 있다.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학장인 강재선 박사와 약사, 의사, 한의사 자격이 있는 김문령 박사가 피케이엘바이오의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인 최태현 변리사도 고문으로 있다.

PKL바이오의 장부가액은 올 상반기 기준 24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박정치 대표 등 주주들이 운영해오다가 고려제약이 투자하면서 사명을 바꿔 새출발 했다"며 "연내 고려제약쪽에서 추가 투자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비보존이나 디아메스코 등에 투자했던 것처럼 가능성 있는 신생 벤처에 대해 투자를 한 것"이라며 "향후 약 개발을 같이 할 수도 있고 바이오쪽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제약의 지분은 박상훈 사장이 37.48%를 보유하고 있다. 부친인 박해룡 회장의 지분은 10%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50.1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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