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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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베이징 트윈타워 매각 순항…이번주 본입찰 국내외 FI 위주 숏리스트 선정…1.5조 달할 듯

박시은 기자공개 2019-09-24 11:55:09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3일 17: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베이징 트윈타워(이하 LG 베이징타워) 매각이 예비입찰을 거친 후 현재 본입찰을 앞두고 있다. 중국 현지 기업을 비롯, 국내외 투자자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LG 베이징타워 매각을 추진 중인 LG그룹과 주관사 세빌스는 오는 27일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들을 대상으로 본입찰을 마감한다.

LG그룹은 이달 초 예비입찰을 진행하고 총 4~5곳의 숏리스트를 추린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등 재무적투자자(FI)와 중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적잖은 원매자가 몰린 만큼 거래 관계자들은 거래가가 매도자 희망가인 1조5000억원 수준을 무리없이 충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물로 나온 LG 베이징타워는 지난 2005년 준공된 빌딩이다. LG그룹이 총 4억달러를 투자해 세웠다. 국내 여의도에 있는 본사 트윈타워와 닮은 꼴로 중국에선 '립스틱 빌딩'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여의도 LG 트윈타워와 마찬가지로 LG 베이징타워의 시공과 설계 GS건설(당시 LG건설)과 미국 건축설계 회사 SOM이 맡았었다.

빌딩은 베이징의 최대 비즈니스 중심가인 천안문 광장 인근 창안대로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2001년 베이징시가 ‘국제 비즈니스·금융 특별지구'로 지정한 곳으로, 베이징의 최고 중심업무지구(CBD)다. 2개 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빌딩은 지상 30층(140m), 지하 4층으로, 연면적은 14만8500㎡(4만5000평) 규모다.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LG그룹 계열사들의 본부로 사용되고 있으며, LG전자와 LG화학을 비롯한 LG 계열사들이 전체 빌딩의 2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대부분 공간은 중국 및 세계적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공실률이 0%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5층에는 쇼핑몰, 6~30층에는 사무실 공간으로 쓰인다.

LG 베이징타워는 LG홀딩스(홍콩)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LG홀딩스는 LG전자가 지분 49%, LG화학 26%, LG상사 25% 등 LG그룹 계열사들이 지분 전량을 들고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LG홀딩스가 보유한 빌딩 지분 전량이다. LG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각 계열사를 통한 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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