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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PE-한투파, 지트리비앤티 투자 성사될까 헬릭스미스 사태 영향…"펀드 조성 차질없이 진행"

김병윤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09-26 08:44:15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5일 10: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키움프라이빗에쿼티(이하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함께 추진해왔던 바이오제약업체 지트리비앤티 투자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동종업체 헬릭스미스 임상3상 결과가 부정적으로 도출되면서 바이오 투자 분위기가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로젝트펀드 조성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안과 및 희귀질환 관련 신약개발 업체 지트리비앤티가 향후 발행할 전환사채(CB)를 매입하기 위해 최대 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투자안내서(Information Memorandom·IM) 작성을 마치고 LP 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또 다른 제약·바이오업체 헬릭스미스가 진행했던 글로벌 임상3상 결과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LP의 출자 여부가 주목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복수의 LP들이 지트리비앤티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봤지만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체에 부정적 이슈가 연이어 터진 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헬릭스미스 임상3상은 의약품개발업체 에이치엘비와 면역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업체 신라젠의 임상3상과 함께 올해 제약·바이오산업의 투자심리를 좌우할 이벤트로 꼽혔다. 이 가운데 에이치엘비의 임상3상은 주요 수치가 기대치에 미달했고, 신라젠의 항암바이러스 펙사벡의 글로벌 임상3상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신라젠 펙사벡 임상3상 중단 소식이 알려진 다음날인 지난달 7일 지트리비앤티 주가는 크게 들썩이기도 했다.

기대를 모았던 헬릭스미스 임상3상 역시 실패로 결론났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3일 임상3상을 추진하고 있던 유전자치료제 '엔진시스(개발명 VM202-DPN)'의 데이터를 분석하던 중 일부 환자에게서 가짜약과 치료약물이 혼용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혼용을 둘러싸고 헬릭스미스는 임상수탁기관(CRO) 등에 소송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더욱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뿐 아니라 지트리비앤티 투자를 검토하던 복수의 LP 역시 이번 헬릭스미스 임상3상 결과에 실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헬릭스미스 경우 데이터 혼용이라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실수가 발생했고, 이는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린 셈"이라고 지적했다.

키움PE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에 나선 지트리비앤티는 안구건조증(DES) 치료제 RGN-259, 수포성표피박리증(EB) 치료제 RGN-137, 교모세포종(GBM) 뇌졸중 치료제 OKN-007을 각각 임상 개발 중이다. 올 상반기 33억원 영업손실과 44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는 지트리비앤티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용도다.


지트리비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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