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인베, 1호펀드 결성 '면세점' 타깃 설립 1년여 만에 첫 조합 신설, 30억 LP '유테크' 참여
박동우 기자공개 2019-10-01 07:58:3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30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창업투자회사인 EPS인베스트먼트가 설립 1년여 만에 첫 벤처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면세점 관련 사업을 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목표다.30일 EPS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이달 27일 'EPS벤처투자제1호조합' 결성총회를 개최했다. 약정총액은 30억원 규모다. 운용기간은 5년으로 설정했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7%다.
유한책임출자자(LP)로 코스닥 상장사인 유테크가 참여했다. 유테크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부품인 도광판(LGP)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달 초 EPS인베스트먼트는 유테크의 3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신주 210만5263주를 확보했다.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인 1904만6842주의 11%에 이른다. 11월 주금 납입을 마치면 유테크의 최대주주는 EPS인베스트먼트가 된다.
이번 펀드는 국내 면세점 관련 사업을 하는 얼리 스테이지 단계 중소·벤처기업 발굴에 집중한다. 투자 금액의 20% 이상을 국내 면세점 매출 사업 분야의 인프라 구축, 인건비 등에 사용하는 기업이나 국내 면세점 관련 연매출이 당해 기업 총 매출액의 20% 이상인 기업이 해당한다. EPS인베스트먼트는 면세점 이용객을 유치하는 사업을 하는 인바운드 회사를 물색 중이다.
핵심 운용인력 없이 김영재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김 대표는 서울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토러스투자증권 WM본부 부장, 해솔창업투자 투자본부장, EPS글로벌 부사장 등을 거쳤다.
EP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같은해 10월 창업투자회사 면허를 취득했다. 최대주주는 모회사인 EPS글로벌이다.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2017년 2월 설립한 EPS글로벌은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재 EPS인베스트먼트 대표는 "기업 2~3곳에 투자해 연내 1호 펀드를 소진할 계획"이라며 "유통, 바이오, 증강현실(AR) 콘텐츠 등에 투자하는 2호·3호 투자조합 결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이지스운용 '앓던 이' 효제아트PFV 정상화될까
- 하나운용 ETF 개편 나선다…'1Q'로 리브랜딩
- 푸른파트너스 부동산 대출주선에 힘준다
- 이지스운용, 제주 관광단지 개발에 한화그룹과 ‘맞손’
- [운용사 배당 분석]'실적 순항' 라이노스, 창사 이래 첫 성과 공유
- [운용사 배당 분석]토러스운용, 운용사 전환 후 배당 재개
- 탄탄한 8년 레코드 에이치알운용, 판매사 러브콜
- [간판펀드 열전]공룡펀드의 추억…'살아있는 화석' 신영밸류고배당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SK에코플랜트 맞손' 에이트테크, 올해 BEP 달성 기대
- [thebell interview]"프로티나, 단백질 빅데이터로 매출 턴어라운드"
박동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카카오모빌리티 'CFO의 책임감'
- [Board Index/GS그룹]이사 보상수단, 현금에 국한…'휴젤'만 스톡옵션 부여
- [Board Index/GS그룹]5년간 630건 표결, 반대표 발생 '단 1건'
- [CFO는 지금]유영중 카카오모빌리티 CFO, '경영쇄신' 과제 진행형
- [Board Index/GS그룹]중장기 배당정책 공개 앞장선 '지주·건설·자이S&D'
- [Board Index/GS그룹]타사 등기임원 겸직 사외이사 26%, 상법요건은 준수
- [Board Index/GS그룹]사외이사 30% '기업인' 출신, 리테일·건설만 BSM 공개
- [Board Index/GS그룹]현안설명·자료공유…GS건설 사외이사 교육 '활발'
- [Board Index/GS그룹]소위원회 신설에 적극적인 GS리테일·칼텍스
- [Board Index/GS그룹]'사추위 위원장' GS건설은 대주주, 리테일은 사외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