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7(목)

financial institution

한화운용, 일임자산 '정체'…65조 '턱걸이' [자산운용사 경영분석]③상반기 일임 수수료 206억, 전년比 10%↓…보험사 계정 3.9조 이탈

정유현 기자공개 2019-10-02 13:01: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1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의 일임 자산 규모가 지난해부터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지난 몇년간 한화생명 지원을 등에 업고 투자일임 수탁고 및 수수료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계약고 감소 등의 여파 등이 이어지며 올해 상반기 65조원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한화자산운용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일임계약 자산총액(계약금액)은 65조64만원으로 68조864만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3조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은 줄었지만 고객과 계약건은 증가했다. 상반기 일임 고객은 전년 대비 1명 늘어난 26명이었고 일임 계약건수는 32건 늘어난 252건으로 집계됐다.

줄어든 수탁고는 실적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상반기 투자일임 수수료는 206억238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229억4646만원을 벌어들인 것 대비 10.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운용의 일임수수료는 수탁고 증가와 함께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014년 206억원, 2014년 261억원, 2016년 392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성과보수 수취 등의 영향에 따라 615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지만 지난해 449억원으로 내려앉았다.

한화운용 투자일임 재산 추이

일임 수수료가 축소된 것은 계약고 정체 때문이다. 2014~2015년 40조원대에 머무르던 일임계약고는 2016년 하반기 한화생명의 증권 운용사업부가 한화운용으로 이관되며 67조6739억원까지 확대됐다. 2017년에는 한화생명의 대체투자사업본부까지 이관되며 68조원 규모로 외형이 커졌다. 최근 몇 년새 한화생명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일임자산 등의 이관 작업이 끝나며 수탁고가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위탁 주체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유입된 부분은 연기금과 공제회다. 한화운용은 은행과 보험사 연기금·공제회에서 주로 자금을 위탁하고 있다. 상반기 기준 금융투자업자나 일반 법인 등에서 유입된 자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8200억4821만원·512억564만원을 추가 위탁했다. 하지만 보험사 자금이 3조9396억원 빠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변액보험 등을 운용하는 보험사의 특별계정에서 1조791만원, 고유 계정에서 2조8604만원의 자금이 빠졌다. 이 외에도 은행 계정에서 116억1484만원 유출됐다.

보험사 계정에서 자금 유출이 가파랐지만 일임 계약에 있어 보험사 자금 비중이 상당히 높다. 올해 상반기 말 보험사 고유 계정은 45조2310억원, 특별계정 자금은 15조120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자금만 60조원 규모다. 전체 일임자금 내에서 보험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92.8%로 나타났다. 93.7%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연기금 (3조6980억원), 공제회 (7891억원), 은행(16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한화운용은 보험사 비중이 큰 만큼 보수적인 운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운용자산 대부분이 채권 등의 채무증권에 투자하고 있다. 상반기 말 채무증권에 투자한 비중은 86.91%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식 위주 자금인 지분증권(4조9193억원),펀드에 재투자하는 성격인 수익증권(4조2117억원), 유동성 자산 (1조298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분증권 비중은 6.55%, 수익증권 비중은 5.61%를 차지하고 있다. 한화운용의 일임 자산 계약고는 65조64만원이지만 평가 금액은 73조8989억원으로 계약고에 비해 8조8925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