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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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음중개 "중기·소상공 포용 금융 파트너될 것" 곽기웅 대표 "자체 평가모델로 새 여신기회 제공, 운전자금 불일치 해소"

방글아 기자공개 2019-10-07 08:19:0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09: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 사업자가 보유한 어음은 연체 가능성이 낮아도 은행에서 할인 승인이 나지 않습니다. 결국 수수료 10~20%가 붙는 대부업으로 몰리게 될 수밖에 없는데, 나인티데이즈는 이 같은 재무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 금융비용을 대폭 낮출 기회가 되겠습니다."

곽기웅 대표
30일 서울시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 위치한 한국어음중개 본사에 만난 곽기웅 대표(사진)는 "P2B(Peer to Business)에 기반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nce, SFC) 서비스 나인티데이즈를 통해 포용적 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SCF는 자금 융통이 필요한 법인(공급자)의 신용이나 부동산 담보가 아닌 그 거래처인 수요자 신용을 담보로 파이낸싱을 제공하는 사업모델이다. 예컨대 신용이 C등급인 중소기업이 A등급 대기업에 납품을 대가로 받은 어음을 A등급 수준의 담보로 인정하고 대출해주는 방식이다. 실제 나인티데이즈에서 이 같은 대출 중개가 이뤄지고 있다.

곽 대표는 "SCF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흔히 겪는 운전자금 불일치 해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라며 "영국 스타트업 마켓인보이스가 이러한 서비스로 세계적인 핀테크 유니콘이 됐다"고 말했다. 마켓인보이스는 지난 1월 시리즈B로 2600만파운드(한화 약 385억원) 투자를 유치하고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곽 대표는 "마켓인보이스에 비해 3년 뒤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연말 투자 유치를 통해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음중개는 지난해 5월 유치한 40억원을 포함 신규 조달 자금을 상품 다각화와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한 인적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곽 대표는 "현재까지 19명의 인원으로 누적 중개액 1698억원을 달성했다"며 "경영 방침인 최적화를 유지하면서 내년 3분기에는 30명 안팎의 인원으로 3000억원 돌파를 일궈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유치는 쉽지 않지만 한번 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에서는 리텐션율이 7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서비스 개발에서는 SCF 영역에서 차별화 기조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곽 대표는 "P2B금융 퍼스트무버로서 낮은 중개 수수료를 유지해 1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며 "기존 금융사나 신규 핀테크 진입이 어려운 동산담보 등 틈새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회를 찾아갈 계획"이라며 고 밝혔다.

곽 대표는 끝으로 "회생절차를 정상적으로 마치고도 3년 간 여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많이 본다"며 "국가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SCF 서비스를 확대해 포용적 금융 시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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