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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KTB, 떡잎 알아본 티움바이오 투자 '잭팟' 두차례 투자 단행, 공모가 하단 기준 평가수익 4배 웃돌아

이윤재 기자공개 2019-10-07 08:19:2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4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움바이오의 코스닥 입성이 가시화되면서 초기 투자자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가 얻게 될 수익률에 관심이 모아진다. 설립 초창기에 투자자로 참여한 이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투자원금 대비 수배로 늘어난 상황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가 티움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한 건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6년말에 설립된 티움바이오는 곧장 시리즈A 투자유치를 시작했다. 회사 설립 단계부터 인연을 맺어온 한국투자파트너스가 투자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는 2017년 3월과 5월에 티움바이오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매입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가 90억원(1만5396주), KTB네트워크가 30억원(5132주)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 KTB네트워크는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에서 투자금을 조달했다.

투자 이후 티움바이오는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동시에 1주당 2주를 신규 발행하는 무상증자도 병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도 변동됐다.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는 30만7920주, KTBN11호 한중시너지펀드는 10만640주로 바뀌었다.

이듬해인 2018년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는 추가로 투자를 단행했다. 티움바이오가 진행하는 시리즈B에 참여해 한국투자파트너스는 30억원(5만4745주), KTB네트워크는 20억원(3만6497주)을 투자했다.

올해 3월 티움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이후 4월에는 1대 10 비율로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은 각각 362만 6650주, 139만 1370주로 변동됐다.

현재 티움바이오가 진행 중인 공모가 밴드는 주당 1만6000원~2만원이다. 보수적으로 접근해 공모가 하단을 감안해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TB네트워크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투자원금대비 4배를 웃도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 벤처캐피탈은 투자금 회수 전략을 중장기적으로 짤 것으로 전망된다. 보유 지분 규모가 상당한데다 투자금을 집행한 펀드의 운용기간에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PEF는 오는 2023년, KTBN 11호 한중시너지펀드는 오는 2024년이 만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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