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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온렌딩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정책자금 지원확대, 디지털 환경변화 대응…내년 5월 오픈 예정

원충희 기자공개 2019-10-10 08:17:4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07일 0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온렌딩(On-lending)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온렌딩대출 지원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르면 오는 12월 온렌딩금융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략 4개월의 구축기간을 거쳐 안정화 기간까지 포함해 내년 5월 오픈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온렌딩금융은 산업은행의 저리 정책자금을 시중은행 및 캐피탈사 등을 통해 중소기업에 공급하는 대출상품이다. 정책자금을 민간은행에 위탁하면, 민간은행은 위탁금과 민간자금을 합쳐 적합한 중소·중견기업을 찾아내 지원하는 구조다.

과거 정책금융공사 시절 독일 재건은행(KFW)의 간접대출제도를 벤치마킹해 2009년 국내에 도입됐다. 이후 정금공이 2015년 산업은행에 재흡수 되면서 온렌딩 업무도 이관됐다.

이번 플랫폼 구축은 디지털화 되고 있는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책금융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온렌딩금융실을 혁신성장금융부문 산하로 편제, 투·융자 등 금융지원과 벤처창업 생태계 플랫폼 지원 등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일관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혁신성장 지원과 관련된 온렌딩(중소·중견기업 전용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려는 조치다.

실제로 금년부터 동산담보대출 특별 온렌딩금융이 본격화 되면서 중소기업 시설투자자금 지원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올해 특별 온렌딩 운용규모는 1조원 수준이다. 이런 점 역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의 요인이 됐다.

산업은행은 이번 기회에 온렌딩금융 별도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사용자(User)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고객 라운지를 신설해 온렌딩대출 적격 예비검토 기능은 물론 적격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입력값에 따라 적합한 대출상품 추천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중개금융기관 라운지를 만들어 온렌딩대출 한도확인요청에 따라 상품별 잔여한도를 실시간 확인토록 한다. 아울러 중개금융기관 알리미 코너를 통해 중개금융기관(시중은행, 캐피탈사)의 질의응답과 증빙자료 공유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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