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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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페르노리카코리아, 장 투불 대표 '재신임' 조직안정화 판단 작용한 듯…향후 실적 향상 '주목'

양용비 기자공개 2019-10-14 10:08:13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1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지난 사업연도 적자전환에도 장 클로드 투불 대표이사(사진)를 재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투불 대표 체제에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구조조정이 진행된 만큼 수장 교체를 통한 변화보단 선안정 후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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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달 30일부 장 투불 대표를 유임해 이달 7일 등기 완료했다. 장 투불 대표가 신임 수장으로 취임했던 2016년 9월 함께 선임된 루도빅 앙리 알랭 델폰드보 감사도 같은 날 중임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에서도 2016년부터 사령탑을 맡고 있는 장 투불 대표는 해당 법인의 대표로 지난해 1월 유임 됐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현재 위스키 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2019 사업연도(2018년 7월 초~2019년 6월 말)엔 장 투불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페르노리카코리아,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 모두 적자전환했다.

장 투불 대표는 페르노리카 한국 법인의 수장이 된 이후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엔 직원 성희롱과 갑질 논란을 두둔하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같은 해 3월엔 수입 판매 중인 '임페리얼' 위스키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돼 식약처로부터 3일간 영업정지·위품 제품 폐기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페르노리카는 영업정지 처분을 무시하고 불법영업을 지속한 것이 발각돼 과징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구설과 실적 악화 분위기에서도 페르노리카가 장 투불 대표를 재신임한 것은 페르노리카 한국 법인의 조직 추스르기가 가장 큰 과제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속적인 인력감축으로 지난해 200여명이 넘었던 직원 수가 올해 100여명 안팎까지 감소했다.

허리띠를 졸라메기 위해 인력을 줄이면 효율화를 이뤄낼 순 있지만, 그만큼 조직의 유기성과 행동력은 저하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2기 장 투불 대표 체제에선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마치고 조직 안정화에 더욱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 안정화 이후 실적 반등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 투불 대표는 재무나 전략 부서를 거친 전략기획에 특출난 인물이다. 2004년부터 페르노리카 유럽, 동유럽 현지법인의 재무·전략기획부서에서 일했다. 2011년 본사의 투자(IR) 부서 부사장을 역임한 이후 2014년부터 한국에 오기 전까진 대만 페르노리카 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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