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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스트, 나이스그룹 투자 성과 눈길 3년간 5개 계열사 투자, 비상장 3개사 엑시트 발판 마련

이윤재 기자공개 2019-10-15 13:09: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나이스그룹 관련 포트폴리오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로 인연을 시작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그간 나이스그룹 계열사 5곳에 투자를 단행했다.

14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나이스그룹 계열사 5곳에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와 나이스엘엠에스, 서울전자통신, 지니틱스, 닥터스텍 등이다. 투자기구는 벤처투자조합부터 사모투자펀드(PEF)까지 다양하게 활용했다.

투자 시기별로 보면 아이티엠반도체와 서울전자통신이 가장 빠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 두 회사에 투자하는 프로젝트펀드로 '메디치 2016의2 PEF'를 결성했다. 약정총액은 282억원 규모로 아이티엠반도체(약 210억원), 상장사였던 서울전자통신(55억원)에 자금을 지원했다.

이듬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나이스엘엠에스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전과 달리 투자 기구는 벤처펀드를 활용했다. 당시 결성을 막 끝낸 '메디치 중소선도 투자조합'을 통해 30억원을 투자, 지분 11.42%를 확보했다.

지난해에는 세컨더리펀드인 'IBKC-메디치 세컨더리 투자조합'을 통해 지니틱스 구주를 사들였다. 매입 규모는 8억원으로 지난해말 기준 보유 지분율은 6.02%다. 올해도 나이스그룹 계열사 투자를 이어갔다. 미용장비 헬스케어 업체인 닥터스텍에 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포트폴리오들은 올들어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먼저 지니틱스는 지난 5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투자 당시 수억원대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부터 턴어라운드하면서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이 예정돼 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구주매출로 수익 일부를 실현하고 나머지는 상장 이후 회수에 나설 전망이다. 2차전지 배터리 포장재 사업으로 영역을 넓힌 나이스엘엠에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재무적투자자로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각 포트폴리오들은 성장동력이 충분해 단기간내 투자금 회수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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