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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CFD 비즈니스 '가세'…TF 구성 고객 수요증가 서비스 준비 착수...한국주식 경험·물량 풍부한 PB사 2~3곳 물색중

김수정 기자공개 2019-10-16 08:26:2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4: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이르면 연내 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 서비스를 개시한다. CFD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한국 주식 매매 경험과 대주 물량이 풍부한 복수의 프라임브로커(PB)를 이용해 선발주자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CFD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조만간 정식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TF를 중심으로 CFD를 위한 전산 인프라 공급 일정을 외부 업체와 조율하고 2~3곳의 외국계 증권사를 PB사로 섭외할 계획이다. 서비스 오픈 시점은 빠르면 올 연말, 늦으면 내년 초로 예상된다.

CFD는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은 채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증권사가 고객의 CFD 주문을 받아 이 내역을 PB사에 전달하면 PB사가 한국거래소에 주문을 넣는다. 증권사와 PB사 사이에 중개업체가 끼기도 한다. CFD를 통해 가격 변동성이 작은 우량종목의 경우 최대 10배까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 기대 수익률과 리스크 모두 큰 만큼 전문투자자만 이용할 수 있다. 거액을 굴리는 '슈퍼개미' 사이에선 이미 보편화된 상품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들어 CFD를 사업 계획에 포함해 준비해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주식 고객들로부터 CFD를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적지 않게 접수돼 검토를 시작하게 됐다. 다만 해외주식 중개 대상국 확대 등 다른 사업에 우선순위가 돌아간 까닭에 최근 들어서야 CFD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유안타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CFD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전산 인프라 개발·공급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달 전문투자자 제도 개편으로 전문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앞다퉈 CFD 도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해당 제도가 바뀌면 현재 2000명 남짓인 개인전문투자자가 4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란 게 금융당국의 추산이다.

현재 CFD를 제공하는 증권사는 교보증권과 키움증권,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정도다. 교보증권은 당시 전문투자자 자산요건 완화에 발맞춰 2016년 6월 처음 시작했고 3년 간 시장을 독점해 왔다. 키움증권과 DB금융투자가 올 6월 경쟁에 가세했고 하나금융투자도 이달 CFD 서비스를 오픈했다.

유안타증권은 한국주식 거래 경험과 대주 물량을 충분히 보유한 PB사들을 섭외하고 적정 수준에서 레버리지율을 관리하면서 선발주자와 서비스를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시장 선발주자들의 시스템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앞으로 CFD TF를 중심으로 타사와 어떻게 차별화를 이룰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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