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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파트너스, 일본 전력회사 이렉스 투자회수 완료 IRR 101% 눈길…1년 만에 엑시트 성사

노아름 기자공개 2019-10-15 10:11:19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4: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일본 전력회사 이렉스(EREX)에 대한 투자금 회수를 마무리했다. 100%를 웃도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해 성공적으로 엑시트(Exit)했다는 평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C파트너스는 일본 전력발전 및 판매회사에 이렉스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했다. 투자 비히클(vehicle)은 프로젝트 펀드 '글로벌리뉴어블파워'로, JC파트너스는 올해 초 이렉스에 200억원 상당을 투자했던 바 있다. 펀드 기준 IRR은 약 101%를 기록했으며, JC파트너스는 유한책임사원(LP)에 대한 투자금 분배를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1999년 설립된 이렉스는 바이오매스 분야에 특화된 전력사로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사다. 지난 11일 종가기준 이렉스의 시가총액은 698억엔(한화 7665억원)으로, 원료조달과 발전 및 판매에 이르는 전력시장 모든 과정의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회사로 알려졌다. 이렉스는 우호주주로서 백기사 역할을 맡아줄 재무적파트너(FI)를 물색하다가 한·일 양국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JC파트너스와 의기투합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JC파트너스는 올해 초 투자를 단행한 이후 이렉스에 사외이사를 파견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써왔으며, 최근 이렉스의 주가상승 흐름을 타고 엑시트를 마무리한 상태다. 운용사 측은 이후에도 이렉스에 대한 후속 투자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렉스의 성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최근 기존 펀드를 청산한 이후에 새로운 펀드를 조성해 이렉스에 대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C파트너스가 향후 이렉스의 해외 사업소에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액수는 이전보다 많아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JC파트너스는 이렉스가 현재 운영 중이거나 향후 운영을 앞둔 일본 현지 및 동남아시아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JC파트너스 관계자는 "양사가 구축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다방면에 걸친 장기적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JC파트너스는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독립한 이종철 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한 PEF 운용사다. 공식 간판을 내건지 1년여 만에 액체여과기 제조사 B&H(옛 범한정수), 자동차 부품사 우수AMS, 정밀 가공업체 네덱, 반도체조립업체 에이엠티 등의 투자에 잇달아 나섰다. 최근 지분 45%를 인수한 에이엠티의 경우 앞서 JC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취득한 B&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투자를 완료했다는 점에서 투자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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