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2(화)

deal

TSK코퍼, 회사채 침체 '남의 일'…성공적 데뷔 [Deal Story]'투심 위축' 우량 펀더멘탈·금리 메리트로 극복

피혜림 기자공개 2019-10-17 13:55:27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5일 17: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SK코퍼레이션이 첫 회사채 발행에서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A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투심이 위축되는 상황이었지만 우량 펀더멘탈과 적극적인 NDR(넌딜로드쇼) 등에 힘입어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TSK코퍼레이션은 모집액의 여섯 배에 달하는 청약금을 모은 것은 물론 등급금리보다도 낮은 발행금리를 형성해 실제 등급보다 높은 몸값으로 채권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TSK코퍼, 펀더멘탈로 투심 사로잡았다

15일 TSK코퍼레이션은 5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ST코퍼레이션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다. 조달 자금은 오는 12월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 상환에 사용할 전망이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 업무를 맡았다.

반응은 뜨거웠다. 모집액의 6배에 달하는 3000억원 가량의 수요가 몰렸다. 주문 물량의 대부분은 TSK코퍼레이션이 제시한 희망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 해당했다. TSK코퍼레이션은 희망 금리로 A0 등급금리에 -20~15bp를 가산한 수준을 제시했으나 발행금리(모집액 기준)는 25bp가량 낮게 형성됐다. 1000억원으로 증액을 결정하더라도 발행금리는 등급민평보다 20bp가량 낮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환경사업 내 우수한 시장 지위에 힘입어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갖춘 점 등이 투심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TSK코퍼레이션은 2012년 이후 꾸준히 폐기물 사업 확장에 집중해 성장을 거듭했다. 폐기물처리 사업과 고형연료 및 스팀공급 사업, 수처리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힌 결과 2011년 1141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지난해 연결 기준 504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49억원에서 838억원으로 급증했다.

우수한 수익창출력에 힘입어 A+로의 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진 점 역시 호재였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수익성에 힘입어 TSK코퍼레이션의 A0등급에 '긍정적' 아웃룩을 달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신용평가사가 제시한 일부 등급 상향 트리거에 도달해 상향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TSK코퍼레이션의 2017년 연결기준 EBIT/매출은 12.1%로, NICE신용평가의 등급상향 검토 기준인 '연결기준 EBIT/매출 12% 이상' 조건을 충족했다. 지난해 말 EBIT/매출은 16.6%였다.

◇초도발행, 금리메리트 부각…시장 여건 극복

초도발행 기업의 금리 메리트가 높아진 점 역시 주효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세에 힘입어 회사채 시장을 찾는 발행사들이 금리 절감을 거듭하자 더이상 이들에 대한 투자로는 기관 수익률을 맞추기 어려워졌다. 반면 첫 발행에 나선 TSK코퍼레이션은 앞선 호황을 누리지 않아 투자자들의 금리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었다. 초도발행 이슈어의 경우 민평금리가 없어 등급 금리를 기준으로 발행금리를 결정한다.

다만 최근 등급금리가 높아지는 등 시장 환경이 급변한 점은 한계였다. TSK코퍼레이션이 공모채 발행을 위해 첫 신용등급을 받은 지난 8월말까지만 해도 A0 등급금리(KIS채권평가 기준)는 2.00% 안팎이었다. 하지만 이후 시장금리가 반등세로 돌아서며 이달 등급 금리는 2.14%까지 치솟았다.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 A급 기업의 성공 요건으로 펀더멘탈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AA급과 A급 간 금리 차이가 미미해지자 AA급 채권으로 눈을 돌리는 A급 채권 투자자가 늘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우량한 발행사로 투심이 쏠리며 A급 발행사의 펀더멘탈 역시 중요해지는 모습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