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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마루180',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 강화 입주시기 1월·7월로 변경, 복리 후생·서비스 보강

김은 기자공개 2019-10-17 14:59:16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4: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 두번째 마루180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입주 기업들을 위한 제도 및 복지 서비스 재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산나눔재단의 창업지원센터 '마루180'은 최근 스타트업 모집 및 입주 시기를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모집을 거쳐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5월과 11월에 입주하는 시스템이었으나 내년부터는 1월과 7월로 입주 시기를 변경했다. 이는 마루180의 입주 기업들이 한 해의 사업 계획을 세우고 효율적인 운영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아산나눔재단은 다음달부터 내년 1월에 입주하게 될 상반기 스타트업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올 하반기의 경우 제도 개선을 위해 입주 스타트업을 선발하지 않았다. 상반기에는 △슬라운드(매트리스 및 수면 제품 전문 이커머스) △씨드로닉스(인공지능 활용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위즈스쿨(인공지능 튜터 기반 코딩교육 플랫폼) △홀짝(발사이즈 측정 기반 신발 추천 서비스‘펄핏(Perfit)' 운영) 등 4곳이 입주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아산나눔재단은 선정된 스타트업들을 위한 복리 후생과 서비스 혜택도 보강할 계획이다. 입주사들에게 실용적이고 보다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혜택과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세부적인 추가 내용 등에 대해 조율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 관계자는 "내년부터 입주 기업들의 사업계획 및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모집 및 입주시기를 변경해 1월과 7월 상하반기로 나눠 뽑을 예정"이라며 "다음달 입주 스타트업 모집부터는 입주 기업에게 더욱 보강된 복리 후생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그동안 최대 1년간 마루180에 입주하며 수면실, 휴게실, 회의실 등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또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IBM, KT 등으로부터 클라우드 지원, 건강검진 및 복지몰 등 임직원 복리후생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40개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한 기업당 연간 최대 사용가능 금액을 현금으로 환산할 경우 1억1000만원에 달한다.

마루180에는 스타트업 외에도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주 스타트업 직원들의 생활 편의와 상호 교류를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등이 알리며, 입주민 전체가 모이는 타운홀 미팅이나 네트워킹 모임 등을 통해 입주 기업 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마루180 내에서 홍보 마케팅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시 500만원 상당의 실비를 지원받는다. 해외 출장이나 컨퍼런스 등에 참가를 원하는 팀에게는 300만원 규모의 금액이 제공된다. 또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각국의 테크허브 코워킹 스페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계·세무·법무 등 창업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를 대비해 자비스, 로톡 등과 같은 전문 서비스 연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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