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7(일)

deal

금융사 매물 풍년에 자문사 '경쟁모드' 광장·삼정 등 활약 돋보여…멘데이트 잡기 분주

최익환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9-10-18 13:46:2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15: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 금융사 매물이 끊이지 않으며 자문업계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연초부터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과 저축은행·자산운용사들의 M&A가 진행됐고, 연말이 다가오자 보험사 매물이 자문업계의 주요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법무법인 광장과 삼정KPMG 등은 보험업 관련 거래 자문실적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국내 M&A 시장에서 거래가 완료되었거나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금융사 매물은 20여개에 육박한다. 최근에는 산업은행이 KDB생명보험의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교직원공제회가 더케이손해보험의 매각에 착수했다. 이외 저축은행 매물 다수와 효성캐피탈·동양-ABL생명 등도 잠재매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유난히 △보험 △저축은행 △캐피탈 △자산운용사 등 금융사 매물이 시장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K-ICS와 IFRS 17 등 자본규제의 도입을 앞둔 손해보험·생명보험사들이 시장에 다수 매물로 등장한데다, 주요 금융지주들의 비은행 확장기조와 맞물려 거래를 위한 토양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자문사들 사이에서는 금융사 매물에 대한 멘데이트(Mandate)를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매각 측 법률자문사에 법무법인 광장이 선정된 더케이손해보험의 경우 국내 주요 법률자문사 다수가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매각작업이 공식화되지 않은 효성캐피탈의 경우도 원매자를 찾아 주관사 지위를 얻으려는 자문사간 경쟁이 지속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유달리 금융사 매물의 양이 많고 시장의 주목도 많이 받는 모습"이라며 "거래 종결 여부를 떠나 이미 시장에 다수의 매물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만 봐도 자문업계의 먹거리는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눈여겨 볼만한 자문사는 법무법인 광장과 삼정KPMG다. 광장은 KDB생명의 매각 법률자문 수행하며 매도자 실사작업 등 실무를 진행해왔고, 최근 자문사에 선정된 더케이손해보험의 매각자문도 조만간 실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광장은 MBK파트너스의 롯데카드 인수자문 등도 수행했다. 현재 문호준 변호사와 윤용준 변호사 등 3세대가 금융사 M&A 자문의 주역이다.

더케이손보의 매각자문사 삼정KPMG는 1본부를 중심으로 금융사 자문이 활발하다. 올해 삼정KPMG는 우리금융지주가 인수한 국제자산신탁의 매각자문과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인수자문 등 굵직한 거래를 수행했다. 그동안 금융사 거래 자문경험을 다수 가진 조장균 상무 등 파트너들이 포진한 것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수조원 규모의 대형 거래가 시장에서 사라진 만큼, 건수와 실적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금융사 매물들은 리그테이블 순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다만 자문사들이 금융사 매물을 놓고 펼치는 경쟁은 내년 상반기에야 리그테이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승인 등 거래종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체 M&A 시장에서 메가딜이 실종된 상황이라 거래 건수를 높이는 자문사들이 리그테이블 상위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수천억원대 규모가 다수 포진한 금융사 매물은 자문업계에서도 상당히 큰 화두"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4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